엔씨, 넷마블...게임사들도 SKT 해킹 적극 대응

보안 강화 차원
2025년 04월 28일 16시 11분 49초

국내 IT/게임사들이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SK텔레콤 유심 교체'를 권고하고 나선 것.

 

네이버, 카카오, NHN 등 IT 기업은 물론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사들도 사내 공지를 통해 'SK텔레콤 사용 임직원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 유심을 교체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18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조치로, 특히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잦은 업계 특성상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보안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유심카드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나, 재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 오픈 전 부터 100여 명이 넘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가 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는 16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에 대한 집단소송 움직임도 시작됐다. 27일 네이버에 개설된 집단소송 카페에는 2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린 것. 카페 운영진은 해킹 피해에 대한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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