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 대작, PC로… 파이널판타지15 윈도우즈에디션

이제는 완전판이다
2018년 03월 14일 00시 45분 55초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콘솔 게임 역사의 초창기에 탄생한 게임치고는 드물게 지금까지도 그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는 작품이다. 물론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나 드래곤 퀘스트, 메탈기어 솔리드 등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작품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품은 삼국지 시리즈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역사나 퀄리티, 그리고 신작 발매 빈도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넘버링 최신작인 ‘파이널 판타지 15’ 가 3월 7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의해 PC 버전으로 새로이 국내 발매되었다. 주목할 점은 지금까지의 DLC와 다양한 추가 요소들이 적용된 ‘로열 에디션’ 버전이 수록된 상태이고, 이외에도 여러 요소들이 추가되었다는 것. 특히나 지금까지 발매된 PC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경우,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콘솔판에 비해 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이번 PC판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신인은 신인이지만 중고 신인이다

 

사실 파판 15가 콘솔로 발매된 것은 2016년 말경이고, 시간으로 따지면 약 1년 6개월여 전의 일이다. 그만큼 PC판 신작이라고는 하지만 분명 신작의 느낌이 강한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퀄리티 역시 그에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1년이 넘는 시간이라는 것이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고 말이다.

 

그러나 콘솔이 없어 아직 파판 15를 플레이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솔직히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엄청난 비주얼 퀄리티와 네임 벨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 일본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듯한 칙칙한 남자 네 명의 파티 구성에, 스토리 라인도 상당히 부실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게임의 짭 히로인 루나프레나

 

물론 각종 DLC로 도배를 한 현재의 상황 역시 썩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고 엔딩 또한 (적어도 필자의 스타일에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처음 발매되었을 당시에 비해서는 보다 나은 모습인 것은 분명하기에 다행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B급에서 처음 시작을 하는 것과 A급으로 처음 시작을 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C 버전의 장점이라면?

 

콘솔과 동일한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PC 버전이 가지는 장점은 상당히 많다. 기기적인 성능 제한이 존재하는 PS4 등과 달리 자신의 PC 사양이 높다면 보다 높은 비주얼 퀄리티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2K와 4K는 물론이고 8K급의 해상도로 세팅이 가능해 엄청나게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감상할 수도 있다(물론 그만큼 엄청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하다). 그뿐인가, 최신 HDR 기술 적용 및 돌비 애트모스 대응 등 퀄리티 향상에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엿보이고 있기도 하다.

 

 

옵션 풀HD 해상도, 상 수준의 화면

 

여기에 SSD에 게임을 설치할 경우, 게임 곳곳에서 발생하는 로딩 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실제로 필자가 SSD와 하드 디스크에 모두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해 본 결과 확연하게 느껴질 만한 정도의 유의미한 로딩 타임 차이가 발생할 정도다. 이는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인데, 콘솔의 경우 SSD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최근의 PC는 SSD 사용 빈도가 상당히 늘어난 만큼 나름 강력한 메리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PC 버전이 확실히 로딩 속도가 좋다(…고 한다)

 

단,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은 조작 동선을 보여주었는데, 만약 PC와 연결할 수 있는 패드가 있다면(액박 패드라든지) 이러한 아쉬움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작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PC 버전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3월 6일 별도의 애드온으로 발매된 ‘로열 팩’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뭐 사실 59000원으로 가격이 설정되어 있는 만큼 이는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로열팩은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DLC와 왕도 인섬니아 맵 확장, 새로운 무기인 ‘진 팬텀 소드’의 추가 및 레갈리아 관련 퀘스트 추가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애드온이다.

 

 

1인칭 시점의 플레이 모습

 

여기에 일부 시나리오가 추가되고 1인칭 시점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새로운 던전 및 오메가와 케르베로스 같은 신규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고대 루시스의 왕들 중 일부 왕들과의 보스전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고대 루시스 왕들과의 전투를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법도 한데(뭐 사실 이전에 15를 즐겨 보지 않았다면 크게 아쉬울 게 없을지도…) 그나마 영화판 ‘킹스 글레이브’에서 나름 비중 있게 나온 왕들이 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로열 팩의 경우, PC 버전에 한해 MOD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추후 GTA 5나 엘더스크롤 5와 같은 다채로운 MOD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실제 게임이 궁금하다!!

 

자 기본적인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이제는 실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일단 필자는 콘솔로 파판 15를 플레이해 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모든 파판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엔딩까지 본 사람임에도(심지어 스마트폰용 ‘파판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도 열심히 하고 있다) 15편을 플레이하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의 팬들이 그러하듯 남탕 천국의 게임 스타일이 싫어서인 것이 가장 크며, 적당히 알려진 스토리 라인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희대의 명작이라 할 수 있는 ‘킹스 글레이브’를 보고 난 후 급속도로 관심이 생긴 이후 PC판 발매가 이루어지면서 플레이를 하게 된 케이스다. 물론 PC판이 나오지 않았다면 귀차니즘 때문에 아마 아직도 플레이를 하지 않았을 테지만 말이다.

 

 

킹스글레이브의 영상이 15편에도 일부 등장한다

 

어쨌든 파판 15를 처음 플레이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가진 선입견은 ‘남탕’ 및 ‘지루함’, 그리고 ‘거지 같은 시나리오’ 였다. 즉, 이와 같은 선입견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생각 외로 플레이의 재미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의 템포가 조금 느리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남자 캐릭터들이 많이 거슬리는 편도 아니고(조금은 거슬린다) 이것저것 잔잔한 재미도 있는 편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게임성이 이러한 약간의 불만을 잠재울 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콘솔보다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이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아직도 왜 남자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을 남탕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말이다.

 

 

이 앵글은 아무리 봐도 칙칙하다

 

맵은 전반적으로 오픈 월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변수가 별로 없는, 기존 파판 13의 평원과 비슷한 느낌이며, 이동 불가능한 곳들이 생각보다 많다. 전투는 필드에서 바로 진행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전투 구역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전투가 풀리기 때문에 강적을 만나 도망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다. 일반적인 메인 퀘스트 외에 서브 퀘스트 및 토벌 퀘스트 등이 있어 할 일은 적지 않은 편이나 다들 비슷비슷한 느낌을 가지다 보니 이를 통한 즐거움은 크게 없는 편이기도 하다.   

 

필드에서는 여러 광석들과 요리 재료, 그리고 아이템이나 엘리멘탈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맵에 표시되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접수해 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제작사 입장에서의 플레이는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근처의 토벌 퀘스트들을 진행하면서 맵 곳곳을 다니는 식의 플레이를 구상했겠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 보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동선 외에는 생각보다 버려지는 곳이 많은 편.

 

 

맵이 작아 보이지만 생각 외로 넓다

 

또한 곳곳을 다니며 토벌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가 지루해지는 인상이 강하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토벌이나 서브 퀘스트를 하면서 진행하는 형태가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다. 퍼펙트한 플레이를 즐기는 이들이 아니라면 반드시 모든 지역을 샅샅이 뒤지며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가끔 오글거리는 남자의 브로맨스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이벤트 빈도나 세부적인 스토리 라인은 나쁘지 않았다. 뭐 큰 줄기의 스토리 흐름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안 들지만(당연히 언급은 하지 않는다) 세부적인 내용 전개나 연출은 준수한 모습이다.

 

그나마 남자들만 득실대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키고 싶었는지 1장의 경우 ‘시드니’ 라는 여성 정비공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여성으로의 매력 자체는 크게 없는 편(차라리 브엑의 리드가 훨씬 낫다). 스토리 상으로 1장에서는 영화 ‘킹스 글레이브’ 의 과거 및 동시대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2장부터는 킹스 글레이브 직후의 스토리를 다룬다. 그만큼 15편을 플레이하기 이전에 킹스 글레이브를 먼저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마디로 게임의 프롤로그 자체가 영화 속에 담겨 있는 셈이니 영화를 보지 않으면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갈 때 부실한 스토리 라인에 대한 괴리감이 생길 수도 있고 이후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시드니

 

 

개인적으로 카페 여사장님이 훨 나아 보이는데…

 

■  ‘시프트 브레이크’ 가 핵심인 전투

 

파판 15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실시간 액티브 배틀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으며, 커맨드 입력 방식이 아닌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전투하는 액션성 강한 형태로 진행된다. 단, 조작 가능한 것은 주인공 녹티스 뿐이며, 그 외의 동료들은 자동으로 플레이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게임 중간중간 동료 커맨드를 통해 미리 설정한 기술을 사용,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동료 기술을 사용한 경우 해당 시간 동안은 녹티스를 사용할 수 없고 동료 시점으로 시점이 바뀐다) 총 4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변경해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의 핵심은 ‘시프트 브레이크’ 다 이 게임은 단순히 적을 공격하고 가드 하는 식으로는 원활한 플레이가 어렵기 때문에(물론 약한 적이라면 상관없지만) 게임 초 중반부에는 시프트 브레이크의 활용이 많은 편. 물론 게임이 거듭될수록 양상이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초반부 챕터에서 강적을 상대할 때믄 맵 시프트와 시프트 브레이크의 활용이 중요하다.

 

맵 시프트는 주변에 매달릴 수 있는 지형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고, 시프트 브레이크는 대상의 적에게 빠르게 돌진해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다. 단, 위력이 강한 만큼 MP 소모가 많은 편인데, 맵 시프트를 쓸 경우 MP가 매우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체력도 조금씩 회복된다) 강적이라고 할지라도 이를 잘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하다.

 

예를 들어 시프트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콤보를 넣은 후 바로 맵 시프트 – 시프트 브레이크 사용을 딜레이 없이 계속할 경우 최소한의 피해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식이다. 물론 랩차가 클수록 전투 시간은 길어지겠지만 강한 적을 처치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고 할까. 이 방법으로 필자가 8레벨에 17레벨의 토벌 대상 몬스터를 처치했을 정도니 그 효과는 충분히 유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맵 시프트 상태에서 시프트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패턴

 

다만 한 번의 전투라도 생각보다 많은 조작을 요하는 만큼 피로감이 적지 않은 편이고 한 번의 전투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필드에서의 인카운트 확률도 낮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편한 전투를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편인데 그렇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전투 자체를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레벨업 시스템은 조금 독특하다. 전투가 끝난 후 바로바로 정산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경험치를 모아 두고 캠프나 숙소에서 잠을 잘 때 그동안 모은 경험치가 정산되는 식이다. 이는 아마도 ‘저녁에는 잠을 자라’ 는 의도적인 연출로 보여지는데(밤에는 사해와 같은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덕분인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녁이 될 경우 슬슬 잘 준비를 하는 패턴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작 역시 어빌리티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어빌리티를 습득 가능한데, 녹티스 만을 실제로 조작할 수 있는 전투 구성상 캐릭터 개개인 별로 어빌리티 보드가 제공되기보다는, 다소 포괄적인 형태로 보드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러 항목으로 나뉘어 있어 댑스 자체가 깊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참고로 AP는 전투 이외에도 낚시나 드라이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가 가능하다.

 

 

다양한 요리로 스탯 상승을 시킬 수 있다


■ 확실한 단점은 있지만 퀄리티는 좋다!

 

당초에 가졌던 선입견과 달리 전반적인 게임의 퀄리티는 좋았다. 솔직한 심정으로 파판 13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었으며, 자동차 드라이브나 낚시 등 외적인 즐길 거리도 적절한 편이다. 무엇보다 콘솔 버전보다 높은 퀄리티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할까. 특히나 앞으로 다양한 이들이 만들어 낼 각종 모드 역시 기대되고 말이다.

 

다만 확실한 문제점은 있다.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게임을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 라인 자체가 사람에 따라 굉장히 호불호를 탈 수 있을 만한 것이고(사실 이는 13편 역시 그랬다. 막장…) 모든 요소들을 빠짐없이 진행하기에는 지루함이 상당히 컸다. 반대로 적당히 즐기면서 진행할 경우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항상 지적되어 온 ‘남탕’ 문제가 가장 뼈 아픈데,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생각보다 심각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유우나’ 같은 히로인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파티에 여성 캐릭터가 없다는 부분 또한 게임의 재미를 낮추는 인상이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나올 다양한 모드가 기대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약간의 타협은 필요하지만 파판 팬이라면 플레이를 해도 괜찮을 만한 작품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 플레이를 미뤘던 게이머 입장에서의 평가인 만큼 믿어도 좋지 않을까. 다만 기존에 콘솔로 플레이를 즐겼던 유저라면 조금 상황이 다른데, 자신이 로얄 팩을 살 생각이 있고 아직 이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PC판으로 넘어올 것을 고려해 볼 만 하다. 그만큼 모드 기능의 추가는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단, 이미 충분히 콘솔에 돈을 쓴 유저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물론 보다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과 모드를 보고 넘어올 수도 있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테니 그 손해가 결코 적지는 않을 듯싶다.

 

 

이런 동료가 필요했단 말이다!(사진은 파판 10 HD 리마스터 버전의 유우나)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03.14-08:33]

PC판 기대됩니다...^^


헬앤헤븐 / 26,261 [03.15-12:38]

처음부터 전투 자체가 재밌다고 홍보했으니 적어도 13보다는
낫겠다 싶지만 워낙 초반 악평들이 많아서 선뜻 구매하기가...
(의외로 남탕지옥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는군요. 신경 안 쓰일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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