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게임전시회 온라인으로 고착화

팍스이스트, E3, 도코게임쇼, GDC...전면 온라인 개최
2021년 04월 01일 14시 19분 37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게임쇼들의 온라인 개최가 고착화 될 전망이다.

 

팍스이스트는 29일(현지시간), 6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정됐던 '팍스이스트 2021'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관람객과 전시업체 직원, 진행 요원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비대면 게임쇼인 '팍스 온라인 202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9월과 12월에 계획된 팍스 웨스트와 팍스 언플러그드는 일단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게임쇼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그래도 우리에겐 게임이 있다'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게임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 참가 예상 업체는 200개이며, 작년처럼 시간을 나누어 온라인으로 주요 소식을 발표하는 형식을 띌 예정이다.

 


 

E3도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했다. ESA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나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개발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계약내역에서 E3 2021의 라이브 이벤트가 '취소(Cancelled)'된 것으로 알려진 것. ESA는 당초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 할 계획이었으나, 전면 온라인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GDC 역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GDC2021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멀티 트랙의 강연 및 비즈니스 이벤트와 함께 심층적인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 21일에는 인디게임 페스티벌 및 게임개발자 초이스 어워드가 중계된다. 참고로 GDC는 이미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GDC 마스터 클래스'를,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GDC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되는 게임쇼들도 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의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은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된다.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진행되는 게임스컴은 오프라인 현장 방문객에 제한을 둔 것은 물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 개최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대기열 관리 시스템을 도입, 신작 게임을 시연해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밀집 되는 위험 상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는 전야제 프로그램인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비롯하여 행사기간 내내 출품작 소개, 개발자 인터뷰, e스포츠 대회 및 코스프레쇼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위한 '이벤트 아레나' 등 관련 정보를 방송한다.

 

게임스컴과 함께 개최되던 컨퍼런스인 '데브컴'도 하이브리드 형식인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한다. 이번 데브컴에서도 게임 개발&기술, 툴, 예술 및 애니메이션,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플레이엑스포는 B2C와 B2B를 분리하여 개최한다. B2C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B2B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B2C 전시회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다만 100% 온라인 사전 접수 방식으로 인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에서는 게임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게임 관련 엔터테인먼트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2021 플레이엑스포 온라인 수출상담회(B2B)'는 오는 5월10~14일 열린다. 지난달 16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중국, 일본, 유럽, 북미, 중동 등 모두 28개 국가의 11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 신청을 마쳤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 참가비용은 무료다.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통역, 피칭영상촬영, 해외매체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미주·유럽 등 해외 게임 배급·유통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고려, 비즈매칭 센터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4,117 [04.01-02:53]

아 진짜... 빨리 코로나 끝나길...
가까운 도쿄게임쇼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사실 작년에 레트로게임 살려고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돈도 모아뒀는데 코로나가 딱 터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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