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자존심이 걸린 2023 롤드컵 : 게임샷

오늘 개막하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 자동차 업계도 격돌한다.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와 T1, 디플러스 선수들의 유니폼에 현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름이 함께 등장하는 것.

현대자동차는 오늘,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LCK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젠지 리그오브레전드팀은 현대자동차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현대자동차와 더욱 다채로운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젠지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이달 한국에서 개막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해 응원곡 '락 더 컵(Rock The Cup)'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브랜드 오프라인 행사에서 공개 전시될 예정인 캐스퍼 아트카를 선보였다.

양사는 또 지난 3월 2023 브랜드 캠페인 '깨워봐 내안의 미친폼'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가진 ‘내면 속 숨겨진 자기만의 힘(폼)‘에 대해 이야기하며 e스포츠 업계를 넘어 2030 세대에게 용기와 열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현대 캐스퍼X젠지 아트카

앞서 지난 4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T1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e스포츠 구단과 함께 진행하는 첫 공식 후원이다.

T1은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게 된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에게는 고성능 럭셔리 이그제큐티브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The new Mercedes-AMG EQE 53 4MATIC+)'이 지원됐다.

지난 2021년 디플러스(구 담원게이밍)는 기아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디플러스 기아'로 활동 중이다. 디플러스는 전 세계 최초, 가장 빠르게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며 2020년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팀이다.

기아자동차는 디플러스 구단을 향한 안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스포츠 국가대표를 공식 후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이스포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유니폼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4년 연속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에 국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이번 대회 모토인 '더 그라인드, 더 글로리(The Grind, The Glory)'를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 '헌트 포 글로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e스포츠 팬 커뮤니티의 역동적이고 혁신을 추구하는 정신은 경계를 허물고 첨단 기술을 개척해 업계를 선도하는 벤츠의 노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파트너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이러한 문화의 일부가 돼 세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