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스테이지 2 4주 차 예고...DRX, 시즌 PO 2R 직행까지 한 걸음

2024년 07월 04일 13시 14분 12초

한국 팀 DRX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도전한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4주 차가 오는 5일(금)부터 7월 8일(월)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DRX, 올해 마지막 '한일전' 상대는 DFM

 

7승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는 DRX는 6일(토)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4주 차에서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DRX는 해당 경기를 승리하면 최종적으로 8승2패를 거두면서 6승3패를 기록 중인 탈론 이스포츠(TLN)와 렉스 리검 퀀(RRQ), 팀 시크릿(TS)을 따돌리고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경기는 올해 발로란트 이스포츠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한일전'이기도 하다. 일본 팀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2승7패, 10위)와 제타 디비전(2승6패, 9위)이 하위권에 머물면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기 때문.

 

DRX는 작년부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만나 단 한 개의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상대 전적 매치 기준 2대0, 세트 기준 4대0을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DRX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DRX는 로스터 변화를 겪고 올해 첫 연패를 기록하면서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난 경기들을 통해 발견된 단점들을 보완한 뒤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과연 DRX가 올해 마지막 '한일전'을 승리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최소 2위를 확정해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전승에 도전하는 젠지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2연승을 이어가며 5승3패를 거둔 젠지가 이번 4주 차에서 남은 두 개의 경기를 모두 치른다. 젠지는 5일 3승6패로 8위에 있는 글로벌 이스포츠(GE)와 맞대결을 펼치며, 7일(일)에는 6승3패로 5위에 자리한 팀 시크릿을 만난다.

 

젠지는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2주 차에서 T1을 꺾은 뒤 3주 차에서는 블리드 이스포츠(BLD)를 잡아내며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치른 6개의 경기를 포함하면 젠지는 현재 8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젠지가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지만 이번 4주 차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에서의 순위 변동이 크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3위부터 5위 팀들이 현재 6승3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젠지가 두 경기 모두 승리해 7승3패로 마무리한다면 최종 순위 3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젠지는 글로벌 이스포츠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치고 팀 시크릿을 상대로는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2대1로 승리한 적이 있다.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주차에서 모두 승리하며 스테이지 2 전승을 달성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향 떠나 새 보금자리에서 적으로 만난 '스택스'와 '제스트'

 

DRX 창단 초기부터 함께 뛰며 한국 발로란트 이스포츠 역사에 많은 기록을 남긴 '스택스' 김구택과 '제스트' 김기석이 이번 4주 차에서 각자 다른 팀의 선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김구택은 스테이지 2를 앞두고 T1으로 이적했으며, 김기석은 지난해 말 DRX와 계약을 종료한 뒤 스테이지 1 이전에 블리드 이스포츠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합류했다.

 

이번 4주 차는 두 선수가 올해 치르는 마지막 VCT 퍼시픽 경기다. 김구택의 T1은 현재 3승6패,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김기석의 블리드 이스포츠는 1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T1은 지난 3주 차에서 글로벌 이스포츠에 2대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페이드와 케이/오를 활용하며 척후대 포지션을 맡은 김구택의 활약이 돋보였다. T1이 김기석의 블리드 이스포츠를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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