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세계혼 서사시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확장팩 : 게임샷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자사의 PC온라인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 출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SJ 쿤스트할레에서 23일 진행했다.

이번 확장팩은 와우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점이 특징이고, 8월 27일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8월 24일에는 SJ 쿤스트할레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 ‘외부 전쟁’ 감사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부 전쟁은 와우 2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트 갤러리 등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부 전쟁을 개발한 테일러 샌더스(Taylor Sanders)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가 참석해 관련 설명을 했다.

테일러 샌더스 디자이너

테일러 디자이너는 “워크래프트는 약 3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2억 5천만 명이 넘는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특히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아제로스에서의 장대한 모험을 어디에서든 경험할 수 있도록 뿌리와도 같은 PC 버전을 넘어서 플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기 위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부 전쟁은 와우의 10번째 확장팩으로, 와우 이야기의 다음 장인 세계혼 서사시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며 “세계혼 서사시는 내부 전쟁과 한밤, 최후의 티탄 총 3개의 확장팩으로 구성돼 전 세계 팬들을 공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부 전쟁은 지역 1: 도른의 섬과 지역 2: 울리는 심연, 지역 3: 신성한 협곡, 지역 4:아즈카헤트로 구성됐다. 도른의 섬은 카림도어 남서쪽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한 토석인 섬이고, 울리는 심연은 토석인의 채굴 중심지로 용암의 원동력을 삼는 첫 번째 지하 지역이다”며 “신성한 협곡은 테루비안과 싸워온 아라시 분파가 살아가는 터전, 아즈카헤트는 네루비안 사회의 정점과도 같은 곳이다”고 이야기했다.

테일러 디자이너는 “내부 전쟁의 주요 특징은 구렁, 영웅 특성, 전투부대, 새로운 동맹 종족 토석인 등이 있는데, 구렁은 혼자 혹은 4인의 친구와 함께 즐기는 PvE 콘텐츠이다. 또 영웅 특성은 새롭게 선보이는 영웅 특성 계통도로, 차원이 다른 힘을 손에 넣고 각 직업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다”며 “전투부대는 진영 상관없이 함께 성장하는 모드 토석인은 카즈 알가르 토석인이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내부 전쟁 론칭에 앞서 진행하는 외부 전쟁 이벤트에서 20주년 기념 내부 전쟁 소장판 100개 현장 판매와 개발자 사인회, 아트 갤러리 등을 선보일 것이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진행해 전국 약 200개 역전 우동 매장에서 내부 전쟁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이번 확장팩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요 업무는?

우리 팀은 와우의 대표 몬스터의 전투나 퀘스트 동선, 던전 등을 주로 맡아 개발하고 있다.

- 내부 전쟁 전투에서 신경 쓴 부분은?

내부 전쟁에 걸맞은 새로운 콘텐츠와 배경을 기획했고, 이번 콘텐츠에서는 거미들과 싸우는 모습을 살리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보스 전에는 여왕의 공격에 맞춰 거미줄을 사용하는 등의 연출이 들어갔다.

- 새롭게 추가되는 구렁은 파티도 가능하지만 솔로 유저 타깃도 한 콘텐츠로 보인다.

구렁은 반복적으로 즐겨도 새로운 느낌을 느끼도록 구성했고, 인원수에 맞춰 콘텐츠들이 약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춰 즐기면 된다.

- 내부 전쟁에서 각 직업들에 영웅 특성을 추가하는데 있어 설계에 주안점을 준 점은?

플레이어의 직업과 그 판타지를 얼마나 잘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성 역시 이를 기반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 최근 스토리 서사에서 얼라이언스 캐릭터들이 중심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번 확장팩도 그 흐름인가?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기 어렵지만, 호드의 주요 인물이나 악역을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 이번 확장팩의 편의성 개선은 어떤 것이 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의견이 본캐와 부캐의 간격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는가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캐릭터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전투부대가 있다.

- 용군단부터 게임이 라이트해진 느낌이 강하다. 이번에도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흐름으로 가나?

우리 개발팀은 와우가 복귀하기 쉽고 주변에 쉽게 알리는 게임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능 중 하나가 구렁이고, 이 콘텐츠는 신규와 복귀, 기존 유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확장팩에 대한 한국 커뮤니티 관심이 높다. 해외도 비슷한가?

해외도 비슷하며 플레이 중 피드백을 주시면 꾸준히 체크해 게임에 반영할 것이니 전달 부탁드린다.

- 끝으로 한마디.

이전 담당자를 통해 한국 미디어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10대 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보기 위해 한국 방송을 많이 보는 등 한국에 관심이 많았으니 이번 확장팩도 좋은 반응 부탁드린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