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8강 진출 좌절

‘녹아웃 스테이지’ 8강 대진 추첨 결과는?
2024년 10월 14일 13시 22분 56초


 

8강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모든 경기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상당히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승자는 WBG와 BLG, FLY가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WBG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하며 LCK 팀들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이 됐다. 

 

반면 LPL은 5라운드 경기에서 모든 팀이 승리를 거두며 롤드컵에 참가한 팀 전체가 8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LCS 내전에 의해 FLY가 8강 마지막 한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진행된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 추첨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진이 완성됐다. 

 

 

 

지금까지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젠지는 최고의 대진 결과를 받으며 결승 진출에 가장 가까운 팀이 됐다. 

 

일단 8강전에서 적어도 두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최 약체 팀 FLY를 만나게 됐고, 만약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T1이나 TES중 한 팀과 경기를 치루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작년 롤드컵에서도 꿀 대진을 만나며 무난히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됐던 경기에서 패배한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FLY은 완전히 급이 다른 상대다. 4강은 이미 진출했다고 봐도 무방하고 4강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 혹은 LPL 2번 시드 TES를 만나기에 작년에 비해 더 좋은 대진을 만나게 됐다. 

 


 

T1은 8강에서 TES를 만나며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어느 팀이 승리할 지 알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예상될뿐더러 설령 8강전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4강에서 젠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결승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BLG와의 경기가 성사됐다.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으로는 BLG에게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만 BLG도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에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 LCK와 LPL 1시드 팀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전력으로는 두 팀 모두 경기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 걸린다. 

 

LNG는 WBG와의 LPL 내전이 성사됐다. 지난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에서는 양 팀이 1승 1패씩을 주고받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으나 현재 폼은 LNG가 보다 좋기에 LNG의 우위가 예상되는 매치다. 

 

다만 8강 상위 대진의 경우 4팀 중 3팀이 LPL 팀인 만큼 LPL 팀 중 가장 전력이 좋은 팀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쉽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롤드컵에서의 폼이 좋지 않다 보니 LPL 팀들의 연합 공격을 막아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전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패배시 즉시 탈락한다. 8강전은 한국 시간 10월 17일 오후 9시부터 LNG와 WBG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루 한 경기씩 4일간 진행된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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