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가능, 경쟁심 불타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기억 속 그 공룡들
2026년 03월 31일 13시 10분 32초

넷마블의 모바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3월 초 출시 후 아직까지 꾸준하게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최고 매출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국내 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 선택지가 지금보다도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톤에이지 또한 그런 게임 중 하나였다. 공룡을 육성한다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재다. 아쉽게도 당시 몰두하던 게임이 있었기에 스톤에이지는 맛을 보는 정도에 그쳤지만, 수십 년의 세월을 거쳐 모바일에서도 키우기의 형태로나마 스톤에이지와 재회하게 됐다.

 

한편,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방치형 모바일 신작으로,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기의 펫을 조합해 24기에 달하는 대규모 덱을 바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 기종은 갤럭시 Z 폴드6이다.

 

 

 

■ 그 시절의 공룡과 조련사들

 

서두에서도 이야기하긴 했지만 나는 당시 스톤에이지를 깊게 플레이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실제 장기간 스톤에이지 시리즈를 플레이해왔던 팬들과 비교한다면 거의 혀만 댄 수준의 정보와 감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년 이상의 과거에서 스톤에이지를 짧게 플레이해보며 뇌리에 각인됐던 조련사와 공룡들의 이미지는 여전히 어렴풋이 남았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플레이하면서 다시금 그 기억이 돌아왔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비주얼에서 다소 투박함을 느꼈지만 이는 당시 스톤에이지에서 봤던 조련사 캐릭터와 공룡들의 비주얼을 거의 그대로 다듬어 선보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억 속의 모습에서 시대에 맞춰 조금 더 깔끔하게 마감을 한 느낌이다. 움직임은 투박한 편이지만, 그때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또, 방치형 게임 자체가 캐릭터 자체는 대부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특성도 있지만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초반부터 출석으로 70일 동안 출석을 하면 모든 펫을 한 개씩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제공해 오래 출석만 해도 SS등급 펫들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여기서 지급되는 모든 펫은 서버 1일차 때 공개된 펫 65종을 말한다.

 


노르노르는 이벤트로 게임플레이를 통해 SS등급까지 성장할 분량을 받을 수 있다

 


탑승펫, 조련사 장비, 연구, 각종 스탯 등 육성 요소가 많다

 

 

 

■ PvE와 PvP 양쪽 모두 생각보다 바빠

 

방치형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게임의 획일화를 피해 시스템들이 개성으로 추가되면서 마냥 방치하면 진도가 더 느려지는 경향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물론 기존에도 최상위권에서 경쟁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그랬겠지만 가볍게 맛보기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단계에서도 그저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뭐라도 더 하면서 게임에 좀 더 머무르고 이것저것 시도하게 만들고자 하는 추세가 많이 보인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또한 비슷하게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꽤 바쁘게 게임을 찾아야 한다. 아무리 그래도 방치형 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에 비해 들여다보는 시간이 짧은 편이지만, 초반부터 가벼운 턱을 여러 번 배치해 그냥 방치한 상태로 가이드만 따라가다보면 막히는 구간들이 있다. 이 때 성장 요소들을 한 번에서 몇 번 훑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며 다시 한동안 수월해지는 식으로 성장 체감을 조금씩 느끼게 해뒀다.

 

PvE 스테이지도 갈수록 조작을 해줘야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지들이 늘어가며, 메인 챕터 외에도 PvE에 특히 강한 펫이 있다거나 특정 스탯을 맞춰주는 과정 등 플레이어가 점점 개입하고 조정하며 플레이하게 유도한다.

 

PvP의 경우는 좀 더 독특하다고 느낀 것이, 투기장과 같은 일반적인 PvP 컨텐츠 외에도 성장 요소로 활용하는 양식장 시스템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양식을 하고 있는 어장을 약탈할 수 있다는 요소나 천공의 탑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해 약탈을 가할 수 있다는 모바일 전략게임 같은 요소다. 방치형에서는 생각보다 잘 안 보이는 약탈형 컨텐츠인데다 게임 특성상 다양한 컨텐츠가 모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으로 엮여 자연히 경쟁이 유발되는 구조다.

 


간발의 차로 실패했을 때가 직접 조작하거나 성장을 노릴 때

 



투기장이나 천공의 탑은 이런 식으로 NPC 캐릭터가 존재하기도


다른 플레이어의 양식장을 터는 중. 하지만 이쪽보다는 천공의 탑 약탈이 메인이다.

 

 

■ 그 때 만큼의 전략은 아닐지라도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모바일 플랫폼에 게임 시스템이 간단한 키우기 장르로 출시된 IP 최신작이다. 그렇기에 그 시절 만큼의 전략성을 보여준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PvE 및 PvP 컨텐츠에서 어떤 파티를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와의 약탈에서 어떻게 공격하고 방어할 것인지 등 나름의 전략성을 확보해 이를 통한 플레이어 사이의 경쟁을 유발한다. 본격적으로 이런 경쟁에 돌입하려는 플레이어는 꽤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스톤에이지 IP를 얼마나 잘 상기시킬까 하는 궁금증 또한 갖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비주얼적인 측면으로 다소 투박함이 있더라도 원작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보는 순간 스톤에이지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장르적 특성상 단순히 추억으로 플레이하는 경우 캐릭터를 얻기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소소한 특징이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새로운 키우기 게임을 찾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30대 이상의 스톤에이지 IP에 대한 추억을 가진 게이머를 대상으로 겨냥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IP 기반의 게임들은 해당 IP에 얼마나 접했는가에 따라 흥미도의 격차가 커지기 때문. 키우기 게임 중에서도 약탈이라는 요소로 상대 플레이어와 직접적인 경쟁이 발생하는 게임이기에, 이런 요소를 원하는 게이머에게도 눈길을 끌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본다.​ 

 


육성 외 이런 미니게임도 존재

 


이제는 익숙한 뽑기 레벨 시스템
 


가벼운 경쟁 요소로 스테이지 돌파를 겨루는 컨텐츠 등 다양한 요소를 넣어 게임에 오래 머무르도록 만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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