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지스타 2018 개막

지스타 부산으로 옮긴 지 10주년 행사
2018년 11월 15일 08시 06분 36초

국내 최대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Game Show and Trade All Round)'가 11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 개국 662여 부스에서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4번째 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부산으로 장소를 옮긴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스타 2018은 게임을 통해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하나가 되겠다는 뜻을 담아 'Let Games be Stars(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 되는 지스타를 나타냈다는 것이 지스타 사무국 측 설명이다. 

 

 

 

올해 14년째 연속 참가 중인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300개 부스에 11종 신작을 전시하는 넥슨은 앉아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공간 등 623개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박지성도 넥슨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오는 17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결승전에 참석해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또 넷마블은 내달 6일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스틸 얼라이브' 등 4종의 게임을 260여 개의 시연대구를 구비해놨다. 특히 ‘블소 레볼루션’은 론칭에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만으로 90개의 서버가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성인용 MMORPG'로 유명했던 'A3'도 모바일로 개발되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 올드팬들 역시 이 게임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방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에 빛나는 ‘배틀그라운드’와 자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프렌즈레이싱'을 선보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40인 카카오 매치' 대회를 상시 개최한다. 또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유명 BJ 및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최초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자처한 에픽게임즈는 전 세계 1위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로 한국 공략에 나선다. 지스타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홀 연합은 최근 새롭게 출범한 '크래프톤(KRAFTON)' 브랜드를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지스타에서 이전에 출시한 게임을 비롯해 현재 미래 게임 30여 종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작품 5종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벡스코 야외무대에서는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 총 500만 원 상금 규모로 개최되며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완료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15일부터 17일까지 예선, 18일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프로 코스튬 플레이팀인 스파이럴캣츠와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일반 참관객들도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지스타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체험해볼 수 있다. 국내 가상현실(VR)게임 개발업체인 피엔아이컴퍼니는 VR게임 신작 2종과 자체 제작한 VR 시뮬레이터 '올레그'와 '발키리' 2종을 공개한다. '올레그'는 페달 형태로 제작된 풋(foot)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 안에서 직접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가 참여하는 커리어 강연 프로그램인 '커리어 토크'도 열린다. 이외에도 지스타의 부대 행사로는 '국제 게임 컨퍼런스', '게임 투자 마켓', '게임 기업 채용 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스타 부산 개최 10년을 맞아 게임융복합타운 조성계획, 게임특화단지 조성방안을 포함한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5일 지스타 개막식에 앞서 “지난 10년간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축제로 성장시켜온 저녁을 바탕으로, 부산을 게임 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 시장은 “독일, 미국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고,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거돈 시장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11.15-12:37]

와우. 벌써부터 인파가 장난이 아니군요.. 토요일에 갈 예정인데... 올해도 엄청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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