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저력 확인한 식품기업, 본격 참여

농심, 팀 다이나믹스 인수 협약 체결
2020년 06월 18일 21시 11분 42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세로 e스포츠의 저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들이 e스포츠계에 뛰어들고 있다.

 

농심은 18일,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고 2021년 출범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도전한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으로, 3번의 도전 끝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에 합류한 돌풍의 팀이다.

 

농심 관계자는 “e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CK의 9월말까지 리그 참가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농심은 9월말 팀 다이나믹스의 한국프로게임리그 가입이 확정되면 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해 해당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브리온이스포츠가 운영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브리온은 일상 속에서 가장 친근한 브랜드이자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건강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브랜드 철학에 대한 상호 공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으며, 단기적인 스폰서십이 아니라 내년에 출범하는 LCK 프랜차이즈 이후 3년간의 장기적인 파트너십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야쿠르트 신승호 부문장은 "전통 스포츠 마케팅의 강자에서 e스포츠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는 브리온 블레이드의 도전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이프레시 블레이드가 LCK 역사를 이어가는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양사가 다방면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리온이스포츠 임우택 대표는 "구단 운영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생력이 필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브리온 블레이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 판단했다. 앞으로 세대를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건강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롯데제과는 T1 소속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월드콘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e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롯데제과가 월드콘 광고를 하는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으로, 10~20대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짐과 동시에 젋은 층과의 교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효과는 놀라웠다. 5월 공개 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광고 영상은 지난 9일 기준 온라인 버즈량 350만뷰를 돌파했다. 페이커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월드콘 광고 메이킹 영상은 30만뷰를 기록했으며, 롯데제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구매영수증 이벤트 영상은 무려 조회수 157만회를 기록했다. 이러한 화제성은 실제로도 이어져 월드콘의 올해 5월 매출은 작년 5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롯데제과는 올해 LCK 서머부터 우리은행, SK텔레콤, 로지텍, 시디즈, 틱톡과 함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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