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의 ESG 경영, 사회 곳곳으로

MSG 아닌 ESG가 대세
2022년 05월 06일 20시 30분 35초

환경, 사회, 지배 구조의 개선을 통해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뜻하는 'ESG 경영'에 눈 뜬 국내 게임사들의 다양한 활동이 사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늘, 해군 제2함대 을지문덕함에 게임기, IT기기를 비롯한 함대 필요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9년 12월 을지문덕함과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이후 함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물품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게임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함대 내 게임기, 모니터, 마이크 시스템, 스피커 등 최신 기기를 추가 설치하고, 장병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런닝머신 등을 지원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힘써주고 계신 을지문덕함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을 통해 근무 및 여가 환경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 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장애 학생의 교육 활성화와 여가 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에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확대 진행하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설립했다. 조인핸즈네트워크는 약 2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카페 바리스타, PC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카카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0일, 카카오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를 선임했다. 이 자리에 선임 된 김혜일 접근성 팀장은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카카오는 서울대학교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M1 부지에 설립 될 예정인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설립 예정인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로, 2026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설계 및 운영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 성남시 도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아동센터 30명의 돌봄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VR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에 이동성을 접목한 체험형 버스로, 버스 내부에 4D 의자 및 VR 영상을 설치해 실제 놀이 기구를 타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과 ‘라이언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지역 아동 및 청소년에게 색다른 놀이 경험을 제공했다.

 

컴투스는 코로나19로 불편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립뷰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립뷰 마스크’는 앞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제작된 특수 마스크로, 상대의 입모양을 보고 대화를 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다. 특히, 교육 과정을 받고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는 필수 학습교구로도 쓰이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 한 달간 많은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전달할 ‘립뷰 마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립뷰 마스크’는 국내 최초 청각 장애 영유아 전문 언어 재활기관 ‘삼성소리샘복지관’에 전달됐으며,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입을 보고 대화를 하는 구화 중심의 수업과 치료 상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사의 모바일 SNG '아쿠아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장애 아동 대상 전문 촉각 치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NHN은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청소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남시청소년재단에 PC 세트를 전달하였으며, 웹젠은 청소년 코딩교육은 물론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과 게임 과몰입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1대1 심리평가와 심리상담 등의 실질적 치료를 지원한다. 

 

한편, 펄어비스는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기업 소개, 정보보안 관리 강화, 임직원 다양성 관리, 게임 개발 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으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해 비재무 및 재무 영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참고로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코스닥 게임사 중 최초로 ‘ESG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설립하고, 올해 3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 및 로드맵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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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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