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연이은 상승

드래곤플라이, 전일대비 29.54% 상승 기록
2022년 11월 24일 15시 42분 25초


 

중국의 ‘한한령’이 6년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게임은 물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중국 내 한국 영화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콘텐츠 관련주들을 시작으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오르기 시작했다.

 

24일 게임주는 전일대비 1.79% 올랐다. 상승세가 시작됐던 전전일에 비하면 4.3%다.

 

오늘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드래곤플라이로 29.54%를 기록했다. 이어 데브시스터즈 (8.99%), 액션스퀘어 (8.51%), 네오위즈 (6.57%), 조이시티 (5.92%) 순으로 중소기업들의 상승률이 높은 상황이다. 넷마블(3.00%), 컴투스(2.71%), 카카오게임즈(2.66%), 크래프톤(2.02%) 등 대장주들도 선전 중이다.

 

참고로 전날인 23일에는 웹젠(8.09%), 위메이드맥스(7.91%), 위메이드(6.74%), 액토즈소프트(6.73%), 네오위즈홀딩스(6.46%), 펄어비스(5.28%), 위메이드플레이(5.24%), 카카오게임즈(5.22%) 등 다수의 업체들이 5%대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국내 게임업계의 최대 해외시장이었다. 그러나 한한령 이후 중국이 한국 게임을 대상으로 판호 발급을 제한하면서 국내 게임업계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수년째 판호발급 재개에 노력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이 있었지만 정부는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게임과 음악 등으로 확장됐으면 하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쉽게도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더라도 제한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역 확대와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한중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지스타 2022가 끝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한한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 상승세를 탔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한한령 해제에 게임이 해당 될 날은 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캡처=네이버 증권)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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