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정규시즌 1위는 어느 팀이 될까

얼마 남지 않은 LCK 스프링, 잔여 일정에 따른 순위 예상
2024년 03월 05일 09시 24분 49초

LCK 스프링 정규 시즌도 이제 3주, 팀 별로 6게임 만이 남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은 이제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지만 그러한 반면 중상위권 순위 경쟁은 아직도 불확실하다. 

 

현재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팀은 T1과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다.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기는 하지만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이제 스프링 시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현재 남은 경기를 기준으로 스프링 시즌의 순위는 어떻게 흘러갈까.

 

- 1위 후보 : T1, 젠지

 

양 팀은 현재 단 1패만을 기록하며 박빙의 레이스를 진행중이다. 심지어 남은 일정도 흡사하다. 두 팀 모두 4위 kt롤스터와의 경기를 치룬 상태이고, 3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현재의 전력은 T1이 보다 좋아 보인다. 그렇기는 해도 젠지가 T1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변수다. 양 팀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되며, 그 외 팀과의 경기 역시 전승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확실하게 하위권 팀에게 승리를 거두는 T1과 달리 젠지의 경우 간간히 하위권 팀에게 패한 전적이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정규 시즌 1위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T1의 경우 맞대결 승리 시 확실한 1위가 예상되는 반면 젠지가 승리할 경우에는 다른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거둘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낮게나마 T1이 1위를 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위 :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에서 젠지와 T1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이미 1라운드 중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둔 상태이기에 2라운드 역시 이들과의 경기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기타 하위권 팀과의 경기 역시 큰 문제없이 승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혹 이들 팀들에게 패배하더라도 3위 수성에 실패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중상위권 팀들이 젠지와 T1에게 모두 패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그 외의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할 때의 최고 승수는 kt롤스터의 12승이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남은 일정에서 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한 경기 남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6위 팀들과의 5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세트 득실이 높아 3위 수성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그 이상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소 3위 수성은 확정적으로 봐도 무방하다.

 

다만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젠지 및 T1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만약 이들 중 한 팀에게 승리를 하게 될 경우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한 팀이 정규 시즌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1위 싸움이 복잡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 4위를 노리는 세 팀들 : kt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

 

현재 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7승 5패, kt롤스터와 광동 프릭스가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수 면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유리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2라운드에서 T1과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등 빅3 팀과의 경기가 모두 남아 있다.

 


 

반면 kt롤스터는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광동 프릭스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치루어야 한다.

 

여기에 디플러스 기아와 kt롤스터의 경기는 이미 디플러스 KIA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광동 프릭스는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전이 아직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들 세 팀이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kt롤스터는 10승, 디플러스 기아가 9승, 광동 프릭스는 8승이 된다. 

 

사실상 T1과 젠지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세 팀의 순위는 한화생명e스포츠전과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판별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1패라도 기록한 팀은 동부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나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실질적으로 kt롤스터에 비해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 수가 더 적기에 서로 간의 매치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세 팀 모두 젠지와 T1에게 패한다고 가정하고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했을 때광동 프릭스가 다른 두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kt롤스터와 함께 10승 동률 상황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 결과나 세트 득실에 따라 4위가 결정된다. 

 

디플러스 기아는 광동 프릭스에게 승리하고, 광동 프릭스가 kt롤스터를 잡아 주는 상황이 나와야 kt롤스터와 승수 동률이 된다. 역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 결과나 세트 득실에 따라 4위가 가려진다.

 

kt롤스터는 세 팀 중 가장 편한 입장에 있다.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만 한다면 4위가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설령 패한다고 해도 다른 두 팀 중 한 팀과 승수 동률이 될 뿐이다.

 


 

물론 이는 강팀에게 패하고 약팀에게 반드시 승리한다는 가정이 존재하는 만큼 실제로는 조금 더 복잡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세 팀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가 있는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상대적으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도 하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들 세 팀의 순위 경쟁은 조금 더 경기를 지켜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듯싶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kt롤스터가 4위 경쟁에 가장 유리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반대로 광동 프릭스는 가장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남은 일정과 팀의 현재 전력을 생각했을 때 kt롤스터의 4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며, 광동 프릭스의 6위가 유력해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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