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최고의 선수는 페이커

2024 LCK 어워즈
2024년 12월 30일 14시 07분 12초

2024년 12월 29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LCK 어워즈’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LCK 선수단 및 사전 티켓 예약을 한 팬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1부와 2부에 걸쳐 올 시즌 LCK를 빛낸 다양한 선수들을 시상하고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만 당초 계획으로는 식이 진행되는 7시 이전부터 선수들의 레드 카펫이 이어질 예정이었고, 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29일 오전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해 일부 행사 계획이 변경되어 열렸다.

 

이로 인해 레드 카펫 행사 없이 본식만 진행되는 형태로 바뀌었으며, ‘2024 LCK 어워즈’ 또한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으로 제공됐다.

 


 

- 2년 연속 최고의 선수 상을 받은 페이커

 

이번 2024년 LCK 어워즈는 그간의 행사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팬들과 함께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한 만큼이나 행사장 내의 열기도 뜨거웠고, 상을 받는 선수들의 텐션 또한 확실히 높았다. 

 

올해의 신인상은 예정대로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 선수가 차지했으며, 베스트 코치상은 예상 외로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페이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올해의 선수에 등극하며 LCK 어워즈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으로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OP.GG 서치킹 상’ 및 미드 포지션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는 예상대로 24시즌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들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덕분에 23시즌과 동일한 결과가 올 시즌 나오게 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올해의 선수 및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의 소감을 묻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단, 이 자리는 현재 군사 교육 이슈로 이번 LCK 어워즈에 불참한 제우스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참석했다.  

 



- 먼저 수상을 한 소감을 듣고 싶다

 

오너 : 이렇게 이제 3년 연속 올해 정글이라는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페이커 : 올해 상을 많이 받았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 사실 그렇게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또 상을 많이 받게 되서 격려 받는 느낌인 것 같고 내년에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구마유시 : 2년 연속으로 받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내년에는 전체적인 성적도 좋게 나왔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퍼포먼스도 좀 더 좋아져서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케리아 : 올해 과정이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해서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쁜 것 같고, 4년 연속으로 계속 꾸준히 받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페이커 : 아무래도 최근 월즈에서 저희가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고 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월즈에서 우승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올해로 4년 연속 서포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서포터라고 생각하는가. 올해의 선수에 대한 욕심은 없나

 

케리아 : 워낙 저보다 뛰어난 선수들도 많고 올해의 선수는 저희 팀이 잘한다면 저희 팀에 있는 라이너들이 받을 것 같다고 생각해 크게 욕심이 없는 것 같다. 

 

4년 연속으로 상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100% 받을 거라는 확신은 거의 4년 중에서 1년 정도 말고는 없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는 제가 제일 잘하고 그렇다고는 생각 안 하고 있다, 아직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3년 연속으로 최고의 정글러 포지션 선수가 됐다. 올해의 선수에 대한 욕심은 없나, 자신의 플레이는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오너 : 처음과 중간이 아쉽기는 했지만 또 마지막에 월드 우승이라는 것을 통해서 그래도 올해는 그래도 좀 잘했던 점들이 있었던 것 같다.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정글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내년부터 다시 새로 고침이 된다고 생각해서 내년에도 열심히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3년 연속 올해의 자료를 받으면서 이번에 또 올해의 선수상 후보까지 들기는 했는데 이렇게 후보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내년에는 후보에 드는데 그치지 않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잘 해보도록 하겠다.


- 앞으로 새로운 리그 체제로 개편이 이루어진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페이커 : 이번에 LCK 컵이 신설되고 정규 시즌도 통합되는데 어떤 방식도 사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느끼는 게 다를 것 같아서 일단 진행을 해보면 좋을 것 같고 이런 변화나 그런 것들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많이 기대가 된다. 

 

특히 이제 피어리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이 되는데 피어리스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 올 한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페이커 : 이번 서머 시즌 때 저희가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그 시기 동안 이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잘 이겨내서 좋았던 것 같다.

 

- 새로이 도란 선수와 함께 하는 느낌이 궁금하다

 

페이커 : 성격이 좀 조용조용한 것 같고, 평범한 게이머 같은 느낌이다. 이제 저희가 연습을 시작한 지 거의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현재 합을 맞추는 단계에 있다.

 

- 마지막으로 올 해를 함께 해 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케리아 : 먼저 항공기 사고를 겪은 피해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말씀드리고 싶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와 주셔서 또 좋은 시상식을 한 것 같아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구마유시 : 올 해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페이커 : 올해 어워즈는 더 많은 팬들과 넓은 장소에서 해서 더 뜻깊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LCK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오너 : 연말마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많은 팬분들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동기 부여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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