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e스포츠 대회 개최에 최적'

'리그 오브 레전드' '퍼스트 스탠드' 개발자 브리핑
2025년 03월 15일 12시 02분 18초

'라이엇 게임즈'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에서는 3월 10일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4강전이 진행되는 '퍼스트 스탠드'와 관련한 개발자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및 '매튜 릉-헤리슨' 리드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 그리고 '제스로 차' e스포츠 운영 담당이 참여해 퍼스트 스탠드 및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 '스플릿 1' 시즌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유 리우 디렉터는 서두에서 "한국만큼 열정과 피드백이 있는 커뮤니티는 없는 것 같다" 며 'LOL이 여러분들의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고 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저희가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플레이어 분들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제스로 차' 디자이너 및 '메튜 릉-헤리슨' 운영 담당의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게임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 팬들이 더욱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e스포츠의 경험을 일반적인 솔로 랭크의 경험과 비슷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게임 측면에서는 새로운 챔피언들을 배워 나가고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함으로 해서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할 수도 있고 챔피언도 더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매튜 릉-헤리슨' 리드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게 될 경우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 많은 시간을 들여 이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했다는 말도 있지 않았다. 2023년 중국에서 협의를 시작한 이래 보다 많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를 했고, 하프 피어리스 및 풀 피어리스, 풀 피어리스지만 4세트 및 5세트에서는 변형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를 해봤다고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들과 논의를 거쳐 도입을 하게 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덕분에 다양한 챔프들을 경기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더 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 역시 이전에는 보여줄 수 없었던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를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 이전과 변화된 데이터와 관련한 소개도 이어졌다. 먼저 '스플릿 1'에서는 총 109개의 경기가 치러지면서 116개의 챔피언이 선택이 되었고, 240개의 경기에서 103개의 챔피언 픽이 이루어진 작년 서머 시즌과 비교해 보다 챔프 선택이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또한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 다양한 챔프를 기용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들의 챔프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패치가 변할 때마다 프로 선수들이 적응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프로 신의 플레이를 진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 달라진 다양한 지표를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그 후에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변화한 '스플릿 1' 및 '퍼스트 스탠드'와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아타칸이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기는 하나 강팀이 더 유리한 측면을 굳건히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타칸이라는 오브젝트를 저희가 기획 했을 때는 어떤 게임의 상태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게임이 느린 속도로 진행이 될 경우에 조금 더 팀들이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동시에 어떤 게임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너무 많은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또 동시에 또 큰 힘을 실어주게 하려고 의도한 것도 없지 않았다. 현재 수준이 적당한지는 계속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실험적인 접근으로 아타칸을 선 보인 만큼 지금까지 저희가 수집한 데이터와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해 볼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팀에서는 아타칸을 가져갔을 때에 승리하는 확률을 비교해 보고 있고, 이를 통해 너무 OP시스템이 되지 않도록 밸런스 조정을 하고 있다. ​

 

- 디도스 공격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디도스 문제가 지난 1년 동안 특히 한국 커뮤니티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였다는 것을 저희가 잘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에 비해서 디도스 공격이 확연히 많이 줄어들었고, 디도스 공격이었다고 보고를 받지만 실제로 디도스 공격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앞으로도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 현재 블루 진형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충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있다. 

 

유층이 상당히 우선시 되는 오브젝트인 것은 알고 있다. 15.5 패치에서 너프를 했던 것 같은데 이를 통해 여러 다른 오브젝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치를 맞추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라인 스왑이 이루어지면서 유층의 가치가 훨씬 더 올라간 부분이 있는데 이제 라인 스왑을 억제하면서 과도하게 가치가 높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합리적으로 강한 오브젝트이되, OP가 되지 않도록 저희가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 현재 내년 MSI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국제 대회가 열린다. 이에 대한 의미가 있을까

 

한국은 e스포츠를 개최하기에 정말 좋은 지역이다. 다시 한국에서 이런 국제 경기들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한국이라는 지역은 저희가 많은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지역인 것 같다. 특히나 한국 커뮤니티가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데 이러한 부분이 라이엇 게임즈에게는 정말 큰 의미다. 개발자로서 이런 지역에 온다는 것도 너무 기쁘고 또 이런 질문들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스로 차' e스포츠 운영 담당(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 이번 '퍼스트 스탠드'에서 새로운 허드로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현재의 허드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회귀할 예정인지가 궁금하다

 

그 부분은 이제 계속해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청자의 경험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의 허드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팬 및 기타 관계자 분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서 업데이트가 필요하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피유 리우' 디렉터 : 먼저 한국 커뮤니티, 한국 팬분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저희가 계속해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그 열정을 계속해서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에게는 정말 많은 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커뮤니티는 제게 정말 유의미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며, 항상 저희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튜 릉-헤리슨' 디자이너 :  이번 기회로 제가 한국에 네 번째 방문하게 됐다. 제가 올 때마다 정말 한국 팬 분들의 열정에 놀라면서도 기쁘다. 게임 측면에서 한국이 상당한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고, 그전에 없던 것들을 보여주다 보니 밸런스를 담당하는 팀 입장에서는 다소 까다로울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혁신적인 시도들이 저희가 하는 일을 재미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스로 차' 운영 담당 : 저는 일단 여러분 모두가 저에게 보내 주시는 피드백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e스포츠와 관련된 많은 피드백을 주고 계시다. 한국 팬들과 프로 선수들이 정말 많은 귀한 의견을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부탁 드리며, 남아 있는 '퍼스트 스탠드' 대회도 잘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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