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 팀은 MSI 진출

6월 14일 '로드 투 MSI' 최종전 경기 분석
2026년 06월 14일 11시 33분 06초

어제 진행된 4라운드 경기에서 젠지가 kt롤스터를 상대로 3 대 0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KT 롤스터의 경우 1세트를 확실히 잡아야 함에도 결국 7천 골드 차이를 역전당하며 패배를 기록했고, 이후 세트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면서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하며 선발전을 마무리 지었다.

 

오늘 경기는 T1과 젠지의 매치다. 국제전에서는 T1이 5전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LCK 경기에서는 반대로 젠지가 우위다.  다만 과거에는 젠지의 경기력이 보다 높았던 상황이지만 현재는 T1이 소폭 우위에 있다는 것이 다르다. 과연 두 팀의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T1 전력 분석

 

한화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T1은 상체의 힘을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나 '구마유시' 특유의 능구렁이 플레이로 인해 바텀에서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 말이다.

 

무엇보다 '케리아'가 바텀에 묶였던 것이 컸다. 결국 상체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 케리아로 인해 한화생명 상체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바텀은 구마유시의 버티기를 깨지 못했다.

 

다만 한화생명전은 상대적으로 T1이 승리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많다.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T1의 플레이 자체가 한화생명과 상성이 맞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반면 젠지와의 경기는 생각 외로 승리할 만한 부분이 많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젠지에게 승리를 거뒀다. EWC 선발전으로 인해 팀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말이다.

 

사실상 KT 롤스터전 역시 젠지의 좋은 플레이가 빛난 느낌보다는 KT 롤스터가 스스로 무너진 느낌이 컸다. 현재의 젠지는 꺾기 어려운 강팀이 결코 아니다. 반대로 T1은 시즌 중반임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전에서는 페이커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젠지전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정규 시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T1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이 맞다.

 


 

 

젠지 전력 분석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국 최종전까지 왔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4라운드처럼 무난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2라운드에서 T1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심지어 T1이 젠지보다 더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말이다.

 

젠지는 언제나 '기인'이 중심이다. 물론 더 화려한 것은 '쵸비'로 보이지만 기인이 해 주지 못한다면 젠지의 승리도 쉽지 않다. 사실상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팀의 1옵션을 기인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다.

 

젠지의 전력 하락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결코 LCK 1황이 아니며, 팀 내 약점이나 경기 중 아쉬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숙적 T1이다. 다만 과거처럼 젠지가 우세한 상황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T1이 더 우세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큰 차이다.

 

한 마디로 젠지의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던 지금까지의 LCK 주관 경기 결과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 경기 분석

 

지금까지 T1과 젠지의 경기는 높은 확률로 풀세트 경기가 나왔다. 아마도 양 팀 모두 5전제 경기에서 가장 많이 풀세트 경기를 한 팀을 꼽는다면 각각 상대 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항상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다만 오늘 경기는 다르다. 사실 23시즌 이래 T1은 젠지에게 정규 시즌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풀세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T1의 경기력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실제로 23년 서머 시즌 이래 LCK에서 T1이 젠지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경우는 없었다. 항상 LCK만큼은 젠지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오늘 결과가 궁금하다. 항상 전력상 열세였던 T1이 LCK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만큼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젠지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결코 이상한 상황도 아니다.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만약 한화생명이 최종전에 왔다면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겠지만 T1은 다르다. 이미 전력 차이가 제법 있었던 과거에도 풀세트 경기가 많았다. 그만큼 T1의 플레이 스타일이 젠지에게 잘 먹힌다는 의미다.

 

T1이 젠지의 '원플랜'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법하다. 이것이 젠지를 상대로 T1이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T1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생각된다. 통상적으로 양 팀의 지난 5전제 경기에서 T1은 1세트와 3세트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젠지는 2, 4세트에서 주로 승리했다. 5세트의 경우 T1의 일방적인 패배가 이어졌고 말이다.

 

현재 T1과 젠지의 전력 차이가 과거와는 다른 만큼 T1이 2세트나 4세트 중 한 세트라도 가져온다면 T1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젠지는 1세트나 3세트 중 한 세트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T1의 3 대 1 승리를 예상하며, 만약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발생할 경우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과거처럼 5세트에서 반드시 T1이 패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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