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오딘-쿠키런-미르4 3파전

그래도 대상은...
2021년 11월 01일 15시 42분 17초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 된 가운데, '오딘'과 '쿠키런: 킹덤', '미르4'가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 된 온라인 투표의 부문별 후보작을 살펴보면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이 포함된 본상에는 '걸 글로브', '그랑사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메탈릭차일드', '미르4', '세븐나이츠2',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이터널리턴', '제2의나라 : 크로스 월드', '쿠키런 : 킹덤', '플레이투게더'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로는 '오딘', '쿠키런 : 킹덤', '미르4'로 압축된다. 게임성은 물론 흥행 성과 또한 대상 수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 된 '미르4'는 국내에서의 흥행은 물론 특히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르의 전설’ IP를 기반으로 위메이드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미르4'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풍부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월매출 150억 원 이상 달성하며 위메이드의 효자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에는 글로벌 버전을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스팀 및 공식 게임 런처(PC)를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했다. 글로벌 버전은 국내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인 NFT(Non-Fungible Token)와 유틸리티 코인이 게임에 적용됐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NFT를 적용한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미르4 글로벌 버전은 론칭 직후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11개 서버로 출시한지 한 달여 만에 100개 서버를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쿠키런: 킹덤'은 올해 초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된 이 게임은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RPG다.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쿠키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조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월드 탐험', 요일마다 달라지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오늘의 현상수배’, 유저 간 전략과 전술을 겨루는 PvP 모드 ‘킹덤 아레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부분은 물론, 과금요소도 게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도 '대박'을 터뜨렸다. 1월 19일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 형제들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지난 9월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호응을 받았다. 특히 출시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11위를 차지할 만큼 장기 흥행 중이다. 

 


 

그러나 국내 게임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상은 오딘'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6월 29일 출시 된 '오딘'은 '블레이드'를 출시한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대표와 '삼국블레이드'의 핵심 개발자 이한순 PD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실력자들이 뭉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의 지원을 받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대작'으로 만들어졌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으로 제작된 오딘은 기존 국내에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인 북유럽신화를 바탕으로, 극실사풍의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을 구현한다는 모토로 개발,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스캔과 모션 캡처를 활용해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는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려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게임 개발에 공을 들였다.

 

흥행은 두말할 나위 없는 상황이다. 론칭 하루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4일 만인 7월 3일, 국내 게임 시장의 성공 척도라 불리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구글플레이 전세계 매출 순위에서도 6위에 오르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호평이다. 특히 과금 유도가 높은 다른 게임들에 피로도를 느꼈던 이용자들의 열렬한 반응이 눈에 띈다. 이용자들은 "무과금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게임 그래픽이 이제껏 봐온 어느 게임보다 멋지다", "천천히 컨텐츠 즐기면서 할수있는 점이 맘에 든다. 앞으로의 컨텐츠도 기대된다" 등 게임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최근 '미르4'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눈에 띄긴 하지만, '오딘'은 오리지널 IP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성과를 봤을 때 '오딘'이 대상으로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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