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스포츠 대우 받는 LCK

결승전 최초 지상파 생중계
2025년 08월 13일 17시 53분 23초

이스포츠가 국내에서도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인 LCK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 되는가 하면 청와대 국빈 만찬에 이스포츠 선수가 초청 받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의 결승전이 MBC를 통해 생중계 된다. LCK 경기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을 때 KBS와 SBS에서 경기 일부만 생중계됐다. 

 

결승전은 오는 9월 28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 시간대 MBC는 KBO 리그를 고정 편성해왔을 정도로 중요한 시간대로 여기고 있다. 그만큼 이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인정된 셈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MBC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되는 LCK 결승전이 LoL 이스포츠를 더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안희남 MBC 스포츠기획사업팀장은 “LCK는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MBC는 이번 결승전 생중계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LCK의 매력을 알리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LCK와 MBC는 이번 결승전 생중계를 시작으로, 향후 협업의 범위를 넓혀 가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결승전 생중계에 앞서 방영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베트남 서기장과의 국빈 만찬에 이스포츠 선수도 초대받아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만찬은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SK·현대차·LG·롯데 등 대기업 총수들과 중견기업·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기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자리했으며,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동석했다.

 

이 가운데 LCK 첫 외국인 선수인 베트남 출신 쩐바오민(DRX) 선수도 문화/스포츠계 인사로 초대됐다. 쩐바오민 선수는 2023년부터 DRX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 올해 정규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레이지필' 쩐바오민 선수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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