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와 ‘불’ 이 가세한 ‘CBLOL’

FST 대비 사전 지식 – CBLOL편
2026년 03월 13일 14시 23분 59초

LTA의 해체는 CBLOL, 브라질 리그의 부활로 이어졌다. 다만 과거와는 조금 다르다. 

 

기존의 CBLOL은 말 그대로 브라질 리그였다. 하지만 LTA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CBLOL 및 LLA(라틴 아메리카)가 모두 포함됐고, 이는 두 리그의 팀들 중 상당수 팀들이 하부 리그로 내려가거나 통합, 해체되는 결과를 낳았다. 

 

다시금 리그가 나누어지게 됐지만 이미 다수의 팀이 사라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과거처럼 CBLOL과 LLA로 리그를 나누기에는 팀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CBLOL과 LLA를 묶어 하나의 리그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있다. 현재 ‘마이너리그’ 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기에 이 둘을 로컬 리그로 내리거나, 혹은 두 지역 모두를 메이저리그로 올려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CBLOL은 순수한 브라질 리그가 아니라 남아메리카 팀들을 아우르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리그로 개념이 바뀌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LTA 팀들을 그대로 유지해 8개 팀으로 리그가 만들어졌다. 또한 과거의 마이너리그 대접이 아닌, 메이저리그 대접을 하게 된 만큼 국제 대회의 출전 티켓 또한 고정적으로 부여받게 됐다. 

 

전반적으로 LTA 시절에 비해 LCS와 CBLOL의 국제 대회 출전권 합이 늘었다. 실제로 이번 FST의 경우 작년에는 LTA에 한 장이 배분되어 TL이 참여하게 됐지만 이번에는 두 지역에서 각각 한 팀씩 참가한다. 국제 대회의 참가 팀 수 감소가 LTA 리그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진 셈이다. 


- 비슷한 수준의 팀들이 다수 몰려 있는 리그

 

CBLOL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다른 리그에 비해 비슷한 급의 팀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부터 이어진 상위권 팀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LOUD’ 와 ‘RED’, ‘VKS’ 및 ‘PAIN’, ‘FUR’ 등 강팀들이 즐비하다. 이미 국제대회에서 최소 한번쯤 이름을 본 팀들이다. 그만큼 기대 이하의 어중이 떠중이 실력은 결코 아니다.

 


국제 대회에 최소 한번 정도는 얼굴을 비친 팀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LTA 때문이다. 기존 CBLOL과 LLA 팀들이 하나의 리그로 뭉쳐지면서 경쟁력이 약한 팀들은 해체, 또는 하위 리그로 내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리그의 ‘힘 좀 쓰는’ 팀들만 남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수루스 대신에 올 시즌 새로이 리그에 참가하게 된 ‘LOS’ 역시 결코 만만하지 않다. ‘스플릿 1’ 시즌에 해당하는 ‘코파 CBLOL’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결국 ‘FX’나 ‘LEV’ 정도를 제외하면 전원 우승이 가능한 팀들이 몰려 있는 느낌이고, 그만큼 치열하다. 심지어 각 팀 간의 경기력 차이가 크지도 않다. 

 

이렇다 보니 조금만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작년 시즌부터 우승팀들이 시시각각 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 전력 변화 폭이 가장 큰 ‘LOUD’

 

26시즌의 경우, 대부분의 팀들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일부의 인원을 변경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전력의 낙폭이 크지 않고, 그만큼 올 시즌 역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LOUD는 ‘영재’와 ‘불’을 영입했다. 

 


‘LCK 향 첨가’가 아니라 진짜 LCK 선수를 영입했다

 

지금까지의 남아메리카 리그는 한국인들을 종종 로스터에 기용해 왔다. 실제로 현재도 적지 않은 한국인 멤버가 여러 팀에 속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현지 교포이거나 LCK 경력이 많지 않은, 혹은 유스나 잘 해야 2군에 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LOUD는 1군 경험이 있는 LCK 출신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다만 코파 정규 시즌의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팀 자체에 큰 변화가 있던 팀일수록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다. LOUD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연승을 기록하며 결국 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RED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3대 0으로 패하고 말았다. 


- 올 시즌의 향방은?

 

생각보다 영재의 플레이가 좋지는 못하지만 ‘불’이 잘 해주고 있어 LOUD의 우세가 예상되는 이번 시즌이다. 아직 합이 완전히 맞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장 큰 경쟁 상대인 RED에게 승리를 거뒀다. 

 

정규 시즌 1위를 하기는 했으나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에서 LOS가 우승권으로 들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VKS 역시 작년 시즌 초반 이후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모습이고 말이다. 

 

PAIN은 ‘티탄’ 선수의 무기한 출전 정지로 인해 올 시즌 청사진이 완전히 뒤틀린 상태다. 그만큼 올 시즌 상위권 전망이 밝지 않다.

 

결국 이번 시즌은 LOUD가 가장 앞선 위치, 그리고 RED와 FUR가 뒤를 쫒는 형국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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