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뚫을만한 행사, '띵조 캠퍼스 위크:이 순간, 우리가 만난 띵조'

작지만 밀도 높은 행사
2026년 01월 25일 00시 32분 28초

'명조:워더링 웨이브'의 팬은 손이 아리는 엄동설한도 막지 못했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진행되는 명조의 새해 첫 오프라인 이벤트 '띵조 캠퍼스 위크:이 순간, 우리가 만난 띵조' 행사에 방문하고 느낀 감상이다. 이번 행사는 스페이스 S1의 한정된 공간에서 각 시간마다 진행되는 무대 프로그램과 부스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행사 한정 굿즈, 현장 이벤트 등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신이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관람 시간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직접 참여해 행사장을 둘려보며 눈에 담았던 모습들을 공유해본다.

 

 

 

■ 인형탈 활약 돋보이는 야외 공간

 

일단 성수 스페이스 S1의 입지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그대로 도로를 따라오면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다. 거기에, 입구 주변에는 띵조 캠퍼스 위크 풍선이 떠 있으며 만약 성수역 출구의 도로를 따라오지 않았더라도 스페이스 S1에 도착하면 외벽에 이번 행사에 맞춰 그려진 공명자들의 일러스트가 보여 바로 여기가 행사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입장 구역 옆 벽면에도 일종의 일러스트 월이 있었지만 방문했을 때는 트럭이 그 앞에 서 있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그 외에도 주변에 주차된 공명자 카르티시아의 이타샤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멋진 일러스트들인데, 트럭이 있어서…​….​

 

입장하면 야외 구역과 실내 구역에 채워진 각종 부스 프로그램과 식음료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굿즈 실물을 전시해둬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내 진입로 근처에는 한정 굿즈샵과 분식, 디저트, 카페 부스가 존재한다. 그 사이에는 학생증 발급처가 있어 학생증을 받아볼 수 있다. 굿즈샵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예쁜 굿즈가 많아서 좀 부러웠다

 

 

 

식음료, 굿즈샵, 학생증 발급처의 맞은편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 일부가 월 형태로 마련되어 있다. 띵조 캠퍼스 음악 수업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캐릭터 테마곡, 버전 테마곡, 인게임 OST 등을 들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곡에 스티커로 투표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메시지월이 준비돼 관객들이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야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 중에서도 식음료 코너에서는 토요일의 추위와 명조 팬들의 열정을 새삼 체감할 수 있었다. 따뜻한 국물을 담아주는 어묵이 국물에서 꺼내 두 입 정도 먹는 사이 차디찬 어묵이 될 정도였는데도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실내와 야외에서 자리를 채웠다. 다행히 야외와 실내 모두 중간중간 난로가 배치되어 그 근처에선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한 만큼 생각보다 자주 실내와 야외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명조 오프라인 행사의 명물을 만날 수 있었다. 소위 '카멜탈'을 위시한 인형탈들이다. SD 스타일의 명조 속 캐릭터 인형탈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는데 그 중에서도 카멜리아의 인형탈이 오프라인 행사의 본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다.

 

이번 행사에도 카멜탈은 적극적으로 실내·외를 돌아다니며 코스프레 참가자, 일반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심지어, 카멜탈만이 아니라 모든 인형탈들이 거의 차력쇼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하며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낸다.

 


훈훈한 장면이다. 총을 들고 있지만.

 


코스어에게 포옹을 받는 인형탈들. 여담이지만 식음료가 행사 치고 생각보다 싸다.

 

오전 회차에서는 무대 행사로 이런 인형탈들과 직접 승부를 겨뤄볼 수도 있지만 오후 회차에는 아쉽게도 해당 코너가 편성되지 않아 대신 인형탈들이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주로 보게 된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대에도 카멜탈은 다른 두 인형탈과 번갈아가며 야외를 활보하고 있었고,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거나 인형탈로는 굉장히 힘들어보이는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고, 심지어 모형 권총으로 관객을 식음료 코너에 연행해가기도 했다.

 


수상하게 생겼지만 신분은 확실하니 살려주세요……​.​

 

■ 끊임없는 무대행사와 미니게임, GS25 특설 지점까지

 

바깥의 상황을 충분히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스페이스 S1의 두 구역 내에서 크게 세 가지 컨텐츠와 스탬프 랠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인 실내로 들어가면 바로 띵조 캠퍼스 대강당 구역에 진입하게 되며, 입구 정면에 콜라보를 진행한 GS25 띵조 캠퍼스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는 콜라보 상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고, 트레이딩형 굿즈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트레이딩 굿즈를 교환하고자 하는 관객도 있었다. 꽤 넓은 GS25 띵조 캠퍼스점의 맞은편에는 교무처가 위치해 여기에서 스탬프 보상을 교환받을 수 있다.

 


 


아 내게 시간과 돈만 있었더라면

 

좌측에는 무대 행사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가 위치했다. 여기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타임테이블에 따라 무대 행사가 진행되는데, 개회식부터 프로의 캠퍼스 코스프레 쇼케이스, 코스프레 참가자들의 무대 행사, 가챠 코너, 럭키 드로우, 캠퍼스 입학식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앞서 이야기한 인형탈들과의 승부를 벌이는 깜짝 체육시간은 오전 회차에만 편성되어 있으며, 코스프레 행사의 경우 3일간 매일 오전과 오후 총 3타임 진행되는 만큼 무대에서도, 행사장 내에서도 명조 속 캐릭터 의상을 입은 관객이나 프로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다시 입구로 돌아가자.

 

GS25 띵조 캠퍼스점의 우측은 스타토치 동아리방이다. 안쪽에는 입구 근처에 있는 것과는 다른 명조 팬아트들의 일러스트 월이 세워져있다. 아마 인터넷 좀 했다 싶은 사람이면 눈에 익을 그림체도 꽤 보여서 뭔가 반가운 기분이었다.

 

일러스트 월을 구경했다면 스타토치 동아리방의 메인 컨텐츠인 동아리 활동, 미니게임을 체험할 차례다.

 


아는 얼굴들이구만

 

미니게임은 음식 카드를 빠르게 뒤집어 시간 내에 4쌍의 카드를 맞추면 성공하는 띵슐랭 가이드 2026, 박자에 맞춰 날아오는 노트의 타이밍을 맞추는 리듬게임 형식의 선약 방송국 일일 DJ 출동!, 그리고 두 개의 버튼을 연타해 배터리 게이지를 채우는 모니에너지 충전 대작전까지 3종이 준비되어 있다.

 

각 미니게임의 성공 보상에는 모니에, 갈브레나, 카르티시아 포토카드와 미니게임 테마에 맞는 포토카드, 리딤코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익숙한 방식의 띵슐랭 가이드

 


카르띳디의 SD 이마가 시선을 강탈한다

 


익숙한 연타 게임

 

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기열이 형성되기 마련인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도 무대행사를 놓치지 않도록 동아리방 한 쪽 벽면에는 메인 무대의 영상을 프로젝터로 쏘고 있어 동아리방에서도 놓치지 않고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아무래도 무대 앞은 금방 자리가 차서 보는 것 자체는 동아리방 벽면이 더 잘 보이는 편이다.

 

 

 

띵조 캠퍼스 위크:이 순간, 우리가 만난 띵조는 행사장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서 제법 밀도 높게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스탬프 랠리에 도전하고, 정말 할 걸 다 했다면 촘촘하게 구성된 무대 행사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외에도 유명한 인형탈들도 만나보고, 참여형 컨텐츠를 통해 스탬프나 굿즈 컴플리트에 도전할 수도 있으며 미니게임 등을 통해 명조 굿즈와 리딤코드처럼 도움이 되는 보상도 손에 넣을 수 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도 명조를 접할 수 있다는 점, 팬이라면 탐이 날 한정 굿즈를 한아름 가득 접할 수 있다는 점, 명조를 즐기는 팬들이 같은 순간을 공유한다는 점 등, 명조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맹추위를 뚫고도 가볼만한 행사다.​ 

 


'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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