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LPL 팀들의 우세 속에 G2 한 스푼

‘퍼스트 스탠드’ 진출팀 프리뷰 – 상위권 팀
2026년 03월 15일 14시 10분 12초

이제 내일이면 ‘퍼스트 스탠드(FST)’가 시작된다. 작년보다 늘어난 팀 수, 그리고 1회 대회와는 완전히 달라진 참가 팀 등,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과연 FST 참가 팀들의 전력은 어떨까, 그리고 어느 팀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게 될까. 대회 시작에 앞서 8개 팀들의 전력과 예상 순위를 간략하게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 젠지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누구도 젠지가 이번 FST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장 큰 경쟁 상대인 T1과 한화생명 모두 참가에 실패하면서 이미 우승을 반쯤 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과 동일한 로스터를 유지하면서 전력 및 경기력 손실도 전혀 없다. BNK 피어엑스와는 이미 충분히 팀 전력 차이를 증명한 부분이고, 유일하게 대응할 만한 팀은 현재로서 BLG 뿐이기도 하다.

 

단 BLG 역시 현재의 젠지 급은 아니다. 무난한 전승, 그리고 무난한 우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의 변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젠지의 우승은 당연할 것으로 보인다. 

 


 

- BLG

 

분명 젠지보다는 약하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 보다는 강하다. 

 

BLG는 ‘쉰’과 ‘바이퍼’를 영입하며 체급을 키웠다. 25시즌 고질적인 정글러 문제를 겪었고, 결국 롤드컵 8강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쉰은 충분히 대안이 된다. ‘엘크’ 대신에 ‘바이퍼’를 영입해 바텀의 체급도 확실히 올렸다. 

 

정규 시즌에서는 AL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초 로스터가 변경된 팀들이 모두 시행착오를 겪은 것은 결코 이상한 부분이 아니다(반대로 로스터를 유지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확실히 폼을 올렸고, 다른 LPL 팀들과 확실히 차이 나는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JDG에 비해 경기력이 훨씬 뛰어나고, 경기를 치루면서 팀 합도 좋아지고 있다. 

 

물론 젠지에 비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압살 당할 정도는 아닐지라도 젠지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에 반해 젠지 이외의 팀들은 충분히 승리할 만하다. 첫 경기 상대인 BNK 피어엑스에게 승리한다면 무난하게 결승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JDG

 

JDG는 CFO에서 영입한 ‘홍큐’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며 2번 시드로 FST에 진출했다. 다만 JDG의 일등 공신은 ‘갈라’다. 갈라는 플레이오프에서 JDG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리는 차력쇼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팀 자체가 젠지나 BLG에 비할 만큼의 체급은 아니다. 분명 최소 한 티어 아래의 팀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도 BNK 피어엑스나 G2에 비해서는 조금 더 높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억누를 만한 전력은 아니다. 10번 싸우면 3, 4번 정도는 충분히 패할 수도 있는 정도다.

 

그럼에도 4강 진출이 매우 낙관적인 이유는 이들을 이번 대회에서 만날 일이 사실성 없기 때문이다. 그룹이 다를 뿐 아니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만날 일 자체가 없다. 

 

이는 B그룹에서 젠지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전력이 확실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구 LTA 소속 팀들이기에 아무리 JDG가 최상위 전력을 가진 팀이 아니라고는 해도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 젠지에게 패해도 그룹 2위가 전혀 어렵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A 그룹에서 BLG의 1위 통과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날 일도 없다. 오히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이들을 만난다면 오히려 좋은 상황이 연출된다. 

 

다만 4강까지가 한계이고, 그 이상은 어렵다. 이미 BLG에게 전력 면에서 밀린다는 사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충분히 증명됐다. 

 


 

- BNK 피어엑스

 

작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BNK 피어엑스는 LPL 팀에게는 조금 못 미치는, 4위권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BLG를 상대로는 분명 부담이 느껴질 만한 격차가 있는 상황이고, JDG에게는 노력하면 승리할 수도 있는, 약간 쳐지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다만 앞서 JDG 소개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대회에서 JDG를 만날 일은 사실상 없다. BNK 피어엑스가 BLG를 꺾고 그룹 1위를 하거나 젠지가 JDG에게 패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말이다. 

 

현재로서는 BNK 피어엑스가 이번 FST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지 감이 오지 않는 상황이기는 하다. 제대로 된 국제 대회의 첫 진출이고 그만큼 LPL 및 G2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지 예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에 비해 BLG가 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BNK 피어엑스가 반드시 패한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젠지에게 승리한다는 가정 자체는 다소 무리가 있는 표현이지만 BLG가 젠지처럼 승리가 불가능한 팀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이번 LCK컵에서 보여 준 전력, 그리고 BLG가 LPL에서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할 때 10번 경기를 하면 두 번 정도는 승리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BNK 피어엑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BLG를 상대로 승리보다는 패배 가능성이 조금 더 많기는 하다. 문제는 바로 G2다. 

 

LPL 팀을 제외하고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꼽는다면 G2이고, G2는 이미 T1이나 다른 LPL 팀들에게 국제 대회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은 팀이다.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결국 G2에게 승리를 해야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가능하다. 전력 상으로는 55대 45 정도로 BNK 피어엑스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캡스’라는 여우를 상대로 ‘빅라’가 과연 좋은 플레이를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만큼 BNK 피어엑스의 그룹 2위 가능성은 반반이다. 다만 국제전 경험을 생각한다면 G2가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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