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와 롤드컵 올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MSI는 11개 팀, 롤드컵은 19개 팀 체제로
2026년 03월 23일 08시 02분 29초

라이엇 게임즈가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26시즌 MSI 및 롤드컵의 변경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엇 게임즈의 ‘크리스 그릴리’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선택권 제도의 성과와 글로벌 로드쇼 확대 전략, 6월 대전에서 열리는 MSI 2026 상세 일정 및 포맷, 10월 북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19개 팀 체제 및 구체적인 개최지와 일정 소개가 언급됐다. 

 

- 첫 번째 선택권 제도는 ‘만족’

 

그릴리 총괄은 올해 초 전 지역에 도입된 ‘첫 번째 선택권(First Pick)’ 제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저희의 목표는 단순했다. 경쟁의 전략적 깊이를 높이고, 팀들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주는 것이었으며, 드래프트나 진영 선택이 경기 결과를 지나치게 좌우하는 구조를 원하지 않았다”며 선택권 제도의 도입 배경을 먼저 소개했다. 

 


‘크리스 그릴리’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또한 전략과 팀이 준비한 내용, 선수 고유의 색깔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랬다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 만족하고 있다”며 이제 팀들은 자신 있는 픽과 상대 분석을 토대로 더 유연하게 경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의도했던 적응력과 창의성, 그리고 유의미한 의사결정이 실제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MSI, 대전에서 개최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는 ‘현장 중심 로드쇼’를 꼽았다. “롤 이스포츠의 중심에는 커뮤니티가 있다. 커뮤니티는 경기장 안에서의 순간만이 아니라, 지역마다 느껴지는 열기와 응원 구호, 치어풀, 워치 파티, 그리고 지역의 자부심까지 포함된다”고 밝히며 커뮤니티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LOL e스포츠를 플레이어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선보이고, 우리 스포츠를 특별하게 만드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계속 확장해 나가는 것” 이라고 밝힌 그릴리 총괄은 2026년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MSI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LOL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저희 역시 더없이 기대하고 있다”는 그릴리는 MSI가 대전 컨벤션센터 2전시장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MSI가 펼쳐지는 대전 컨벤션센터

 

이어 “이 장소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 개최뿐 아니라, 게임플레이와 크리에이터, 코스프레, 음악 등 리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를 아우른 풍성한 팬 페스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MSI 2026’에는 11개 팀이 참가

 

‘MSI 2026’ 포맷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일부 변화가 적용된다. 대회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4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래킷 형태로 경기를 치뤄 최종적으로 승리한 1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각 메이저리그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6개 팀과 퍼스트 스탠드에 2팀이 참가한 지역(LCK 혹은 LPL)중 퍼스트 스탠드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한 지역의 2시드 팀 등 7개 팀은 바로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이번 FST의 경우 LPL이 더 상위의 실력을 기록한 만큼 LPL 1,2번 시드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됐다.

 

티켓 판매는 글로벌 팬의 경우는 4월 21일, 한국 팬들은 5월 21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 롤드컵 19개 팀으로 참가 팀 확대, 북미 3개 도시 분산 개최

 

롤드컵은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북미에서 열린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역별 출전권 배분 조정이다. CBLOL이 새로이 메이저리그에 편입됨에 따라 19개 팀으로 참가 팀 수가 확대됐다.

 

15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로 직행하며, 플레이인은 4팀이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1위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플레이인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며, 스위스 스테이지와 8강 및 4강전은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텍사스주에 위치한 ‘Credit Union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펼쳐진다. 결승전은 뉴욕 브루클린 ‘Barclays Center’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이 펼쳐질 Barclays 센터

 

- LCK가 3월 홍콩 로드쇼를 진행했고, 결과도 좋았다. 5월에는 DRX가 베트남에서 로드쇼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LCK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지역이다. 한국 팬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LCK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면서도, 큰 팬덤을 가진 팀들을 다른 지역으로 데려가 경기를 치르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번 홍콩 로드쇼에서 현장이 꽉 차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LCK 팬들도 큰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실험을 이어가면서 한국 팬들에게 최선의 방식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작년 케스파컵을 디즈니 플러스에서 독점 중계했다. 넷플릭스 등에서도 대형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데 월즈도 이런 제안이 들어온다면 독점 중계를 진행할 생각이 있나

 

아직 독점 계약에 대한 제안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접근성’이고,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이벤트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만큼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 이벤트는 최대한 많은 지역에 최대한 많은 언어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 FST 브라질 개최 발표 당시 경기장 좌석 수가 적다는 문제가 많이 언급됐다. 내년 동남아시아 개최 시에도 대형 경기장 혹은 야외 경기장이 아닌 리그 전용 경기장 기조를 유지할 예정인가? 

 

궁극적으로 MSI와 FST는 성격이 매우 다른 대회이며, 2017년과 2026년 사이에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FST와 같은 국제대회를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유동성 때문이다. 미리 계약해야 하는 외부 경기장보다 포맷, 날짜, 시간을 훨씬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내 경기장은 날씨, 온도 등으로부터 선수와 스태프를 보호할 수 있고, PC 경기 특성상 모니터 빛 반사나 무대 조명을 조절하기 용이하여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FST라는 국제 대회는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내년 포맷은 아직 논의 중이라 자세한 공유는 어렵지만, 이러한 안정성과 유연성 때문에 실내를 선호하고 있다.

 

- 2026 MSI 개최지로 대전이 선정된 과정에서 2025년 7월 부터 8월까지 개최도시 모집 공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대전시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앞으로도 이런 식의 공개 모집 방식을 꾸준히 이용할 생각인지도 궁금하다.

 

공개 모집 방식은 상황이나 국가, 지역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수년간 경기장 채택에 도움을 주었던 외부 전문 업체와 협력해 조언을 참고하고 있다. 시기에 따라 협의 방식을 택할 수도 있지만, 적합한 경우에는 이런 프로세스를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을 선정한 이유는 여러 후보 도시를 검토한 결과, 대전에서 대형 이벤트(국제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열정이 매우 대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자체의 접근성이 매우 좋았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현장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대전의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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