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능가하는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 진격의 거인2

최고의 완성도로 돌아온 시리즈 신작
2018년 04월 13일 18시 14분 01초

지난 2009년 소년 매거진 연재로 첫선을 보인 이사야마 하지메의 ‘진격의 거인’은 인간과 거인 간의 처절한 사투, 각자 암울한 사연이 가득한 등장인물과 그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와 현장감 넘치는 뛰어난 심리 묘사,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 더불어 호쾌한 액션 요소 등으로 무장해 타 만화들과 차별화를 추구, 그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작품성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 나아가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만화와 TVA뿐만이 아닌 라이트 노벨과 게임, 실사 영화화 등 다수의 플랫폼에서 대 히트 행진을 이어나가는 인기 작품이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개발 부서 오메가포스에서 개발, 디지털터치에 의해 지난달 15일 국내 정식 발매된 PS4 및 닌텐도스위치용 택티컬 헌팅 액션 게임 ‘진격의 거인2’는 지난 2016년 발매된 동명의 원작 만화를 게임화한 ‘진격의 거인’ 1편의 후속작이자 시리즈 최신작으로 다수의 컨텐츠 추가, 보다 진보된 액션과 게임 시스템으로 무장해 전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 원작 그 이상의 재미를 구현

 

게임 플레이는 크게 캠페인과 반복 미션 플레이 위주의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에 접속해 다수의 유저들과 협동해 거인을 섬멸하거나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싱글 캠페인 모드의 스토리 전반적인 배경은 지난해 방영된 TVA 2기 내용에 해당하는 줄거리를 수록, 그곳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그 내용을 다루며, 동시에 원작 초반부에 해당하는 오프닝 스토리와 중간과거의 회상도 포함하고 있다. 덕분에 전작을 즐긴 경험이 없고 원작을 접해보지 않고 본 작품으로 시리즈를 입문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게임의 배경과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작의 주인공 엘렌이 소속된 신병 훈련소 104기 훈련병이자 이후 조사 병단의 일원이 되어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과 더불어 만화에 등장하지 않는 게임 내 오리지널 신규 인물들과 함께 게임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게 된다.

 

 

 

게임 내 참전하는 플레이블 캐릭터의 수도 무려 전작의 3배에 이르는 총합 30여 명이 등장한다. 이는 사실상 만화나 TVA 시리즈에서 별 볼 일 없던 B급 엑스트라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을 전부 참가시킨 것과 동급의 라인업이기에 필자를 포함, 시리즈의 팬을 매료시킨다.

 

더불어 인 게임 각 장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품질도 TVA급의 고 퀄리티를 자랑하며 그 분량도 방대하다. 게임 내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의 음성 또한 TVA와 동일한 성우를 기용했고 마찬가지로 대사량도 상당하기에 게임 플레이 내내 상당한 몰입감이 느껴졌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선택 시 엘렌이나 미카사, 리바이 등 이미 지정된 외관의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사진의 취향대로 캐릭터의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점도 전작과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다.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PC MMORPG에 버금갈 만큼 매우 다양해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원작 캐릭터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그대로 즐겨도 좋다.

 

 

 

필자가 원작에 매료된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 뛰어난 스토리라인의 구성과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본 시리즈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의 비중이 크다.

 

가스와 와이어를 이용해 도시와 성벽, 숲 등 온갖 전장을 자유자재로 누비며 양손의 칼로 거인을 섬멸하는 가상의 무기 ‘입체 기동 장치’와 이를 이용해 거인과의 교전을 펼치는 ‘입체 기동’을 본 게임은 매우 현장감 있게 구현해 냈다.

 

플레이가 마치 실제 전장에 있는듯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생동감 넘치며 현란한 무빙의 이동기와이를 활용하여 거인을 구축하는 상쾌하며 화려한 액션, PS4로 게임을 즐긴다면 거인의 약점 공격 등 다양한 액션에서 듀얼 쇼크의 찰진 진동 또한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뛰어난 손맛도 일품이다.

 

 

 

■ 한층 진보한 액션과 컨텐츠의 보강, 최고의 완성도

 

적으로 등장하는 거인의 종류와 그 밸런스도 매우 만족스럽다. 2~3M대의 소형거인부터 성벽의 크기에 해당하는 초대형 거인, 더불어 주요 인물들의 거인화를 포함, TVA 2기 내용까지 선보인 각각의 개성을 지닌 다수의 거인들이 총출동하는 덕분에 거인을 보는 재미와 구축하는 즐거움이 전작의 배가 되었다.

 

각 거인의 밸런스, 공격력이나 맷집, 패턴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구조들 또한 결코 약하지 않아 방심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들기에 플레이어에게 항상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배후 급습과 같은 와이어와 블레이드를 사용한 보다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게 만들기에 조작의 재미 또한 배가 된다. 조작도 생각보다 단순한 편인데 와이어 버튼과 약점 킬각만 잴 정도의 안목만 있다면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간단하며 이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박력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장점.

 

이처럼 입체 기동과 그 액션을 완벽히 구현해 낸 본 게임은 원작 만화는 물론 해당 액션이 영상화된 TVA와 OVA 그 이상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며 게임 밸런스 또한 상당히 우수한 편이기에 전투에 관련된 모든 부분들은 본 작품에 있어 최고의 장점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

 

 

 

전작과 동일하게 거인을 섬멸하면 장비 제작이나 무기 강화의 재료가 되는 여러 소재들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단순하며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다 보니 이 부분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게 여겨진다.

 

작중 등장인물들과의 교류 시스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본 작품은 기지나 주둔지 등에 위치한 원작의 주요 인물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들과 교류해 호감도를 올리고, 호감도 레벨에 따라 특수한 보너스 스킬 등의 보상을 획들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컨텐츠를 만들어 시리즈 이해도의 증가는 물론 전투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났다.

 

싱글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도 매우 만족스럽다. 필자의 경우 1회차는 메인 퀘스트 위주만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어까지 무려 30시간 내외를 즐길 수 있었다. 이는 플레이어의 성향이나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40시간 내외의 볼륨, 트로피 작업이나 모든 미션 랭크 작업을 노리는 경우 일반 플레이 때보다 2~3배 이상의 볼륨으로 구성됐다.


 

 

스토리 모드 클리어 후에도 자신이 선호하는 원작 캐릭터를 골라 영외 조사 임무를 즐길 수 있는 ‘어나더 모드’의 추가와 다양한 유저들과 협동 미션,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있기에 본 게임의 컨텐츠는 무한하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어나더 모드의 경우 자유도 매우 높은 편이며 다채로운 전개를 즐길 수 있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동료 AI의 상향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멀티플레이의 완성도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본 작품은 거인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 엘런과 동료들의 사투, 원작의 장대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전장들을 원작 이상의 재미와 감동으로 구현해냈고 더불어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와 스토리를 새로이 볼 수 있는 점, 전작을 능가하는 컨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해 기존 팬들은 물론 절대다수를 매료시키니 액션 게임을 즐길 다면 꼭 플레이해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04.14-02:54]

재미있겠네요.. 애니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JanneDaΑrc / 2,611,519 [04.15-11:29]

잘만들었어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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