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생겨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치솟는 e스포츠 인기에 편승
2019년 04월 16일 15시 05분 49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리그의 인기가 치솟자 국제 e스포츠 대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2019 플레이엑스포(2019 PlayX4)가 열리는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월드 이스포츠 챌린지 2019(World E-sports Challenge. 이하 W.E.C)’를 연다.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5개국 17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하는 본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제e스포츠옴니픽조직위원회(이하 IEOC)는 오는 10월 50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합하는 국제 e스포츠 올림픽 '게임갓즈'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DOTA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 '피파' 등을 종목으로 할 계획이다.

 


 

'월드 이스포츠 챌린지 2019'의 경우 지자체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공정성이나 신뢰도에 아무 이상이 없지만, '게임갓즈'의 경우 대회의 주체나 개최 목적, 진행 여부 등이 불분명한 상황.

 

IEOC는 지난 3월만 해도 'e스포츠 올림픽 조직위원회(ESOC)'라는 이름의 영국법인으로 설립됐다고 밝혔으나 '올림픽'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려면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옴니픽'으로 변경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 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각 종목의 종목사는 이 단체와 협의를 진행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IEOC의 조직위원장은 블록체인 커뮤니티 '암블'의 대표였던 켄트김이며, '게임갓즈' 개최에는 한경TV, e스포츠 투데이, 곽진영 시그마 체인 대표, 스쿨푸드, 가수 컬트빌리와 종춘 프렌차이즈 등이 협력사로 참가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한편, 한국e스포츠산업협회(KEIA)는 지난 15일 중국 청도북방차창차문화유한공사 및 NiX/MOBBA와 함께 'e스포츠, 블록체인, 북방차창 동반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5월 9일 북방차창에 '한국e스포츠산업협회 중국지회'를 설립키로 했다. 또 중국 청도교주시 인민정부를 방문해 국제e스포츠 경기대회 협력 방안을 논의, 향후 KEIA에서도 국제 e스포츠 경기대회를 진행하거나 협력할 전망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04.16-04:07]

유령 게임대회가 될 우려도 다분히 보이네요..


병사 / 754,117 [05.14-02:4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대회들이 e스포츠
그러니까 스포츠협회에 종속적인 틀을 넘어선 다른 대회와 협회가 시작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뜬금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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