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외의 팀들은 모두 ‘함량 미달’

MSI 참가팀 프리뷰 2편 : 메이저리그 지역 우승 팀
2026년 06월 26일 10시 10분 41초

LEC – G2

 

FST에서 젠지와 BNK 피어엑스를 모두 3대 0으로 잡아 낼 정도로 올 시즌의 G2는 고점이 상당히 높게 형성된 팀이다. 

 

특히나 지난 몇 시즌간 G2는 정규 시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국제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의 패턴이 많았지만 올 시즌은 정규 시즌의 성적도 좋다. 

 

여기에 지역 내 경쟁 팀인 KC와 MKOI를 상대로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까지의 G2가 플레이오프에 강한 팀이었다면 올 시즌은 풀 타임 LEC 넘버 1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 KC와 비교해도 경기력 차이가 크다. 

 

‘캡스’는 여전히 좋은 플레이를 선 보이고 있고, ‘한스사마’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브로큰블레이드’가 상당히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이 불안 요소지만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며 적어도 올 시즌 준수한 플레이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밴픽이나 전략 자체가 상당히 좋다. 지난 FST에서도 그러했지만 우승권 팀들과의 체급 차이를 이러한 전략으로 메꾸고 있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결승 진출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최정상급 팀과는 확연한 전력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젠지전 승리의 경우는 젠지가 원 플랜 팀이다 보니 G2가 어느 정도 파고 들 만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외 팀들은 다르다.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TES 정도라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존재하지나 BLG와 LCK 팀들은 사실상 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현재로서는 4강 언저리 정도의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된다. 확실한 것은 LCK와 LPL 팀들을 제외하면 G2가 최강이라는 것이다. 

 


 

 

LCS – LYON

 

통합 시즌으로 열렸던 이전 시즌만 해도 LYON은 LTA에서 우승을 논하기 어려운 팀이었다. 

 

하지만 2026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리빌딩을 선택했다. 기존 로스터를 대부분 정리하고,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핵심은 서양 최고의 정글러로 평가받는 ‘인스파이어드’의 영입이다. 여기에 ‘버서커’를 데려오면서 준수한 라인업을 꾸렸다. 

 

결국 FST, 그리고 MSI까지 LYON은 올 시즌 줄곧 LCS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정규 시즌이 아닌 플레이오프에만 한정된다는 것이 다소 의외다. 

 

실제로 LYON은 스플릿 1, 그리고 스플릿 2 시즌 모두 정규 시즌에서 1위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C9에게 승리를 거두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정규 시즌 1위 팀인 C9은 스플릿 2 시즌 전승을 기록했지만 결국 MSI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진행된 3전 2선승제 경기에서는 모두 LYON에게 승리했으나 5판 3선승제 경기에서는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접전 양상의 경기도 아니었고 말이다. 

 

정규 시즌의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LCS의 최강은 LYON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LCS의 한계는 존재한다. 지난 FST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이번 MSI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LCP나 CBLOL에 비해서는 준수하지만 우승권 전력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있다. 

 

심지어 스플릿 2 시즌에서 ‘도클라’의 경기력이 상당히 나빠지면서 탑 라인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중, 하위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LCP – TSW

 

FST에 이어 MSI까지 TSW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 FST 기사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 있지만 이는 TSW가 잘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팀들이 스스로 자멸했던 이유가 크다. 

 

CFO는 ‘준지아’와 ‘홍큐’가 JDG로 자리를 옮기며 올 시즌 중위권 팀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고, 전통의 강호 GAM 또한 ‘리바이’가 빠진 빈 자리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작년에도 CFO 다음의 자리를 TSW가 차지했기에 어찌 보면 올 시즌의 선전은 당연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인자가 거의 그대로의 실력으로 1인자가 된 것이기에 사실상 리그 자체의 퀄리티 저하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실제로 FST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고, 이번 MSI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5시즌 MSI는 CFO의 신선한 약진이 이어졌지만 이번 시즌의 TSW에게 이러한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TSW는 FUR과 함께 브래킷 스테이지 최하위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FST의 반복이라고 봐도 무방한 결과가 예상된다. 

 


 

 

CBLOL : FUR

 

CBLOL은 상당히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이 모인 리그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LLA와 구 CBLOL의 상위권 팀이 남아 남아메리카 리그를 만들었고, 이것이 그대로 CBLOL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스플릿 별로 우승 팀이 다르고,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의 결과도 제각각이다. 

 

이번 스플릿 2 시즌에서는 FUR가 우승하며 MSI 티켓을 따 냈다. CBLOL의 경우는 다른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단 한팀만이 MSI에 진출한다. 메이저리그 우승팀 자격인 만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특이점이라면 FUR의 경우 순수 브라질 선수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영재’나 ‘불’ 등 LCK 출신 선수들, 그리고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다른 팀들이 모두 떨어졌다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들 한국인 출신 선수들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는 것도 이유지만 그만큼 팀 웍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정규 시즌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주목할 선수는 정글러 ‘타투’다. 준수한 경기력과 좋은 설계력을 가지고 있어 FUR의 선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핵심 선수다. 

 

리그 자체가 비슷한 경기력의 팀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FUR가 다른 팀보다 훨씬 나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리그의 경기력이 높지 않다 보니 MSI에서는 TSW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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