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 오늘 개막...각 팀의 전력 변화는?

LCK 컵 경기 프리뷰
2025년 01월 15일 14시 30분 56초

시즌 전면 개편과 더불어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LCK 컵이 금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LCK 컵은 일종의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그룹 대항전’ 에서는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간 대결을 하게 되고, 본선인 ‘플레이 인’ 및 ‘플레이오프’에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참고로 LCK 컵에서 우승한 팀은 새로이 추가된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룹 대항전은 오늘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며, 그룹 대항전 1라운드는 각 그룹 순위팀간 대결이 펼쳐진다. 바론 그룹 1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2위인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붙는 식이다.

 

금일은 각 그룹 5위 팀과 4위 팀 간의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다만 대회의 흥행을 위해 5위팀부터 보다는 1위팀부터 경기를 진행했다면 초반 흥행에 보다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1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DRX 

 

- OK저축은행 브리온 전력 분석

 

스토브 리그에서 폴루와 모건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미드진에 촉망받는 인재인 ‘클로저’를 영입하며 기틀을 다졌다. 정글과 바텀에 kt롤스터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함박’과 ‘하이프’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이어진 캐스파 컵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많은 팀들이 2군을 포함한 전력을 출전시켰다고 해도 일부 팀들을 제외하면 최소 2,3명의 1군 선수를 포함시킨 만큼 이는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일부 선수들의 플레이도 상당히 좋았고 전반적인 평가 역시 24시즌에 비해 좋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상황에 따라올 시즌은 순위 상승을 노려 볼 만한 부분이 있다. 다만 신인 선수가 두 명이나 포함된 만큼 위험 요소는 분명 존재한다.

 


 

- DRX 전력 분석

 

DRX 역시 스토브 리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 입대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은 라스칼을 대신해 ‘리치’를 영입했고, 미드에 LPL에 있던 유칼을 영입해 긍정적인 전력 상승이 이루어졌다. 

 

다만 정글러 ‘주한’, 서포터 ‘안딜’의 영입은 사실상 스토브 리그 초반 많은 선수 영입 시도가 실패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긍정적인 영입이라고 보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나마 그 동안 지속적으로 2군 선수들로 돌려 막기를 하던 미드에 베테랑 유칼을 영입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리치 역시 라스칼보다 나은 플레이가 예상되고 말이다. 

 


 

- 실제 경기 예상

 

사실상 이 두 팀은 24시즌에 비해 전력 향상이 이루어진 팀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올 시즌 최하위권 탈출 가능성도 존재하며, 오늘 첫 경기의 경기력 또한 궁금한 팀이다.

 

전체적인 양 팀 전력은 거의 비슷하지만 바텀이 조금 더 강한 DRX가 약간 앞서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다. 새로운 패치에 대한 적응력과 피어리스 밴픽에 따른 유불리에 따라 충분히 승패가 바뀔 수 있을 만한 정도다.

 

특히나 이 경기는 올 시즌 첫 공식전이다. 지금까지의 전력 평가나 스크림 성적 등에 비해 보다 확실한 팀 전력 평가가 나올 만한 경기다.

 

어느 팀이 승리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매치이지만 지난 캐스파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분위기가 더 좋다고 판단되기에 이 경기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된다. 2승 1패 정도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승리를 예상한다. 

 

2경기 :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 DN 프릭스 전력 분석

 

DN 프릭스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와의 계약과 더불어 ‘두두’ 및 ‘불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표식과 버서커, 라이프를 영입하며 25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24시즌과 비슷하거나 전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북미 출신의 버서커가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 줄 지도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캐스파 컵에서는 2군 팀으로 참가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팀 자체로도 국가대표에 뽑힐 만한 인물이 없다는 반증이자, 프로 팀으로서도 실망스러운 행보다.

 


 

- 농심 레드포스 전력 분석   

 

23시즌과 24시즌 2군 육성 위주의 행보를 펼쳤던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킹겐’과 ‘리헨즈’를 영입하며 당당히 서부권을 노리는 팀으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물론 지난 캐스파 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선수단의 합을 맞추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이것이 농심 레드포스의 현 전력이라고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금일 격돌하는 DN 프릭스가 캐스파 컵에 전원 2군을 내보낸 것과 달리 농심 레드포스는 1군 전원을 캐스파 컵에 출전시키며 그 궤를 달리 한 팀이다. 올 시즌 순위 상승이 충분히 예상되는 팀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로스터 상으로는 서브 정글러 포지션이었던 ‘기드온’이 LCK 컵 공식 로스터에는 주전 정글러로 참가하는 것을 볼 때 ‘실비’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실제 경기 분석

 

새로운 로스터 만큼이나 이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의 전력이 우세하다고 평가되는 경기다. 상체의 경우는 DN 프릭스가 조금 더 나은 느낌이지만 하체의 파워 차이가 너무나 크다. 

 

지우와 리헨즈 조합은 사실상 서부권 하체라고 해도 결코 이상하지 않을 만한 수준이며, 전반적인 팀 짜임새가 농심 레드포스가 더 좋다. 농심 레드포스의 상체가 밀리지 않는 싸움만 해 준다면 무난한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로서는 DN 프릭스의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가 강하게 예상된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버서커의 플레이가 나쁘지 않다면 2대 1, 그렇지 않다면 2대 0으로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를 예측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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