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무협의 본질을'

'연운' 한국 미디어 쇼케이스
2025년 11월 07일 14시 30분 48초

넷이즈게임즈(neteasegames)와 산하 에버스톤 스튜디오(Everstone Studio)의 무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연운'이 한국 미디어 쇼케이스를 7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통 무협 세계관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연운'의 게임성 및 서비스 계획을 국내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총괄 겸 퍼블리싱 총괄 이세영 이사와 에릭 정(Eric Zheng) 연운 퍼블리싱 총괄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한국 서비스 방향을 소개했다.

 


 

'연운'은 중국 오대십국 시대를 배경으로, 젊은 검객이 되어 격동의 역사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용자는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창, 검, 양손검, 언월도, 우산, 부채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롭게 다루며, 태극·점혈·사자후·침술 등 전통 무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채집, 제작, 탐험 등 RPG 본연의 재미와 살아 있는 세계를 구현한 상호작용 요소가 더해져, 이용자는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과 이야기를 완성해 나갈 수 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부터 신비로운 동굴, 험준한 협곡, 활기로 가득한 도시까지,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방대한 강호의 세계가 이용자를 기다린다.

 

게임 내에서는 중국 고대의 수도가 그대로 재현됐다. 여기선 각 지역 별로 1만명이 넘는 NPC가 등장하며, 다양한 역할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이들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상호작용하며, 우정을 쌓거나 적대 관계로 돌아서기도 한다. 특히 그림자 인형극이나 닭싸움, 변검 등 독특한 소재도 반영되어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도 공을 들였다. 텍스트나 이미지, 음성 기반의 캐릭터 커스텀도 지원하며, 능력과 취향, 무공, 장비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캐릭터로 스토리와 퀘스트를 자유롭게 선택해 원하는 직업과 취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문파는 자유롭게 가입과 탈퇴가 가능하고 타 문파의 무공 습득과 사기꾼부터 의사까지 다양한 역할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건설의 재미도 넣었다. 크래프팅 콘텐츠를 통해 수 천개의 건설 요소를 활용,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도 있다.

 

게임의 전투 핵심은 무협이다. 전통 무술의 정통 초식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협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사자후나 합마공, 태극권, 점혈 등 무술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넷이즈는 무술 감독에는 홍콩 금상장 및 대만 금마장 최우수 액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둥웨이 감독을 초빙했다. 모션 캡쳐와 전문 무술 감독의 콜라보를 통해 무협 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무술만이 아닌 댄스에도 공을 들였다. 댄스 감독에 2022년 동계올림픽 분회장 연출을 맡은 대가인 톈톈이 기용되어 게임 내 춤의 퀄리티도 올렸다.

 

다양한 무기도 자랑거리다. 검과 창, 도, 쌍도, 승표, 부채, 우산 등 다양한 무기와 초식을 통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또한 초보부터 하드코어 게이머를 아우를 수 있는 난이도별 콘텐츠도 지원한다.

 

메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강호에 들어가며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당나라 말기부터 송나라 초기까지 ‘5대10국’으로 불리는 혼란의 시대가 이야기의 핵심이다. 물론 다양한 서브 스토리도 적용되어 있다. 영웅은 물론 평범한 사람까지 다양한 주인공이 되어 인물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싱글 플레이는 물론 멀티 플레이 콘텐츠도 제공한다. 싱글 플레이는 150시간 이상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최대 4명까지 초대해 함께 무협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협력과 경쟁 요소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던전은 팀을 이뤄 즐길 수 있고, PVP는 1:1부터 최대 30:30까지 지원된다. 

 

한편, 넷이즈게임즈의 이세영 한국 퍼블리싱 총괄은 넷이즈게임즈가 국내 대리인 등록을 마쳤다고 강조며,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국내 법령을 준수하며 유저의 권익 최우선을 위해 법무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Q&A 세션을 통해 개발 철학과 콘텐츠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하 그 내용이다.

 


 

Q. 다양한 무기가 소개되었는데 향후에 더 추가 예정인가?

 

에릭 정: 무술이랑 무공 부분에서 많이 집중했다. 무협 소설에 영감을 받아 '부채'나 '우산'도 선보였다. 동웨이 선생님을 모셔서 모션을 구현했고, 무기도 더 추가할 예정이다.

 

Q.많은 역사 중 오대십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시 시대상으로 한국, 일본과 교류도 있던걸로 아는데 한국, 일본 관련 콘텐츠도 볼 수 있을까?

 

에릭 정: 저희가 중국에 오대십국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문화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당나라와 송나라가 존재하던 혼란스러운 시기, 이런 역사적인 요소를 보았을 때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영웅의 숨겨진 서사가 있지 않을까 생각 했고, 그리고 시장에서 다루지 않은 소재를 다뤄서 성공하면 매력적이지 않을까 해서 선정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그때 당시 일본과 한국과 교류가 있긴 했지만, 이번 게임의 경우 중국을 집중해서 다뤘다,

 

이세영: 중국 게임에 있어 한국 유저분들이 문화적 충돌을 우려하고 있으신 것 잘알고 있다. 저희는 무협의 역사와 본질에 집중한 게임이기에, 문화적 이슈는 저희 게임과 무관하며 한국 게이머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게 신경써서 운영하겠다.

 

Q. 무협 장르는 용어라던가, 고유명사가 타 언어로 번역할 때 어렵게 전달되기도 하고, 본래의 의미가 전달이 되지 않기도 한다. 중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가 하면 생소하고 진입 장벽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에릭 정: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출시 때는 이에 기반하여 자막이나 시스템 번역이 개선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출시 이후에 한국 커뮤니티 유저분들과 함께하며 번역 관련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번역은 출시 후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협 분야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인건 사실이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예를 들어, 당시 중국에서 사용한 시진이라는 시간 단위 대신, 십이지신을 활용해 바꿨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 유저들과 소통할 때 문제가 없도록 노력했다.앞으로도 피드백 통해서 발전해 나가겠다.

 

이세영: 에버스톤은 전 세계 유저들에게 무협의 본질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한 팀이다. 베타 이후에 유저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정도이다. 앞으로도 유저분들과 함께 협력하며 현지화에 힘쓰겠다.


Q. 연운에 도입된 AI에 대해서 추가 설명 가능한가

 

에릭 정: 개인 맞춤형, 개선화 부분에서 AI를 도입했다. 음성이나 외관 측면에서 AI 활용이 가능하다. NPC에도 AI를 도입했다. 유저와 관계가 좋은 NPC는 선물, 편지, 혹은 보스를 공략할 방법을 알려주곤 한다. 사이가 안좋으면 몰려와서 유저를 공격하거나 경찰을 부를 수도 있다. NPC가 자신의 삶을 지내는 것도 특징이다. NPC가 다른 NPC의 물건을 훔칠 경우 유저가 교훈을 주는 등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오픈 월드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Q.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어땠나? 또 PC/콘솔/모바일 플랫폼 별로 최적화를 어떻게 잘했는지 궁금하다.

 

에릭 정: 한국 이용자들로부터는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현지화 문제는 아까 자세히 말씀드렸고, 개선 많이 했고 출시 버전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컨트롤 부분은 플레이어분들이 플랫폼에 영향을 받지 않게 노력 많이 했다. 그래서 PC는 PC대로, 콘솔은 콘솔대로 전담하는 팀이 따로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QA를 거치며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고, 모바일에서도 최상의 경험을 주기 위해 화질적인 측면에서 최대한 구현을 할려 하고 있다. 다양한 회사와 기술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고 하드웨어 측면에서 계속해서 최적화하고 개선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이세영 = 유저 환경에 있어 최적화된 UI를 제공한 것에 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드웨어 회사와의 긴밀한 협력, 계속해서 진행되는 테스트로 유저분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Q. 패링 시스템을 인상 깊게 봤는데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가? 또 결혼이나 대련과 같은 사회적인 요소도 있는지 궁금하다.

 

에릭 정: 초보자 분들이 진입 장벽이 높지 않게 설계했다. 게임에 빠르게 융합될 수 있게 하고, 숙련자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무기나 무공으로 빠르게 전투에 임할 수 있게 했다. 또 게임에서 '사랑', '협력' 등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같이 낚시를 하거나, 마작을 하거나, 보스를 토벌하거나 하는 식이다. 플레이어 대련의 경우 1대1로 하거나 여러 명과 전투가 가능하다

 

이세영: 플레이어의 기호에 맞게 난이도 맞추는데 공을 많을 들였다. 유저분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설계해놨다.


Q. 중국과 출시 간격 있는데 어떤 버전인지? 지역별 이벤트나 지역을 위한 코스튬을 업데이트 할 계획도 있나?

 

에릭 정: 최신 버전을 출시하되 현지화 조정이 이루어졌다. 시즌제로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질텐데, 새로운 탐사 구역이 늘어나거나, 캐릭터가 추가되거나 할 것이다. 물론 현지화에 맞춘 이벤트나 콘텐츠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세영: 한국 상황에 맞는 이벤트나 활동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그간의 운영과 축적된 데이터로 한국 분들의 정서에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

 

Q. 국내 출시를 앞둔 포부 한 마디 듣고 싶다.

 

에릭 정: 연운으로 한국 유저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게임 속에서 만나뵙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세영: 연운에 대해 따뜻하고 호의적인 관심 감사드린다. 무협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정성을 가진, 퀄리티 있는 무협 게임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 유저분들이 연운을 통해서 무협의 즐거움과 깊이감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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