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플랫폼 확장과 캐릭터 DLC 출시, '원피스 해적무쌍4'

다음엔 5편 소식도 들려오길
2026년 01월 09일 10시 57분 24초

이제 구세대기들을 넘어 PS5, Xbox Series X/S, 닌텐도 스위치2 등 현세대기에서도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대인기 연재작 원피스 IP 기반의 무쌍 액션 게임 '원피스 해적무쌍4'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무쌍 시리즈로 정평이 난 오메가 포스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본 타이틀은 앞서 구세대 기종과 PC 버전에서도 2020년 출시되어 오랜 시간 신규 캐릭터 DLC와 일종의 미션 팩 컨텐츠들을 추가해왔다. 이는 새로운 기종에 출시된 시기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현세대기 출시와 비슷한 시점에 원피스 해적무쌍4는 DLC 캐릭터 팩7  미래섬 에그 헤드 팩을 선보였다.

 

해당 캐릭터 DLC를 통해 CP0 루치와 보니, S-스네이크, 해당 캐릭터에게 각 1벌씩 3벌의 추가 코스튬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 기종과 컨텐츠 출시에 맞춰 원피스 해적무쌍4 전반을 PC 스팀 버전으로 플레이해봤다.

 

 

 

■ 앞부분은 빠르게 넘어간 스토리

 

원피스의 도입부에서는 해적왕 골 D 로저가 공개처형을 당하며 보물 원피스를 세상의 끝에 두고 왔다고 밝히자 대해적시대가 시작됐다는 설명이 있다. 주인공인 루피는 해적을 동경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해적이 되고 여행을 하면서 현재 연재 중인 분량까지 오랜 시간 함께할 동료들을 얻게 된다. 원피스 해적무쌍4는 이 초반부의 스토리를 빠르게 생략하고 알라바스타 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막의 알라바스타 왕국 스토리부터 주요 사건들을 챕터로 만들어 해당 사건의 스토리를 무쌍 시리즈식 전투와 함께 경험하는 것이 스토리 모드인 드라마틱 로그의 플레이 방식이다. 무쌍 시리즈와 진행 방식이 상당히 비슷하긴 하지만 초기 무쌍처럼 바로 총대장을 쓰러뜨려 클리어 같은 방식이 아니라 챕터 스테이지마다 순차적으로 스토리에 맞춰 주어지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한 편의 플레이타임이 꽤 긴 편이다.

 

의외로 초반부의 인상적인 적 에넬이 등장하는 하늘섬 편 등은 생략됐지만 애니에스로비 등 해적과 세계정부의 싸움이 벌어지는 원피스의 다양한 명장면 중에도 중대한 사건 위주로 챕터가 준비돼 나름대로 납득이 가는 라인업을 보여준다. 도중 스토리 파트 연출이 밋밋하다는 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옛날에 봤던 장면들이 플레이하며 새록새록 떠오른다.

 


 


 

 

 

■ 꾸준한 DLC 캐릭터 출시

 

서두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원피스 해적무쌍은 벌써 몇 년째 DLC를 꾸준히 내고 있는 패키지 게임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거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처럼 계속해서 소규모 컨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꾸준한 행보는 애니메이션과도 발을 맞추는 느낌이다. 이번에 추가된 미래섬 에그 헤드 팩은 최종장의 첫 무대 에그헤드 섬에서 등장한 S-스네이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해적무쌍4의 경우 플레이어가 직접 스킬이나 기술을 게임 진행에 따라 세팅할 수 있다보니 각각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개성적인 무브셋을 가진 새 캐릭터를 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 추가된 보니 같은 경우도 그렇고, 조금 평이 갈리기는 하지만 S-스네이크의 조작감도 썩 나쁘지 않았다.

 

물론 와노쿠니편 스토리 등을 계속해서 출시해주는 것을 원하는 팬들도 있고 그 마음도 이해가 된다. 기자 또한 신규 스토리 컨텐츠를 꾸준히 내준다면 입이 마르게 칭찬을 쏟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캐릭터 게임의 성향도 강한 편인 무쌍 시리즈답게 캐릭터들이 꾸준히 추가되면 그만큼 해당 캐릭터로 답습할 수 있는 컨텐츠가 이미 많이 쌓여있어 새 캐릭터의 등장으로도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프리 모드의 존재로 새 캐릭터가 출시되면 이런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 원피스와 무쌍이 너무 좋은 사람에게

 

기자는 원피스에도, 무쌍 시리즈에도 꽤 호감을 가지고 있다. 원피스야 연재를 따라가며 읽었던 재밌는 만화였고 무쌍 시리즈는 진 삼국무쌍이나 전국무쌍 등 메이저한 무쌍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해왔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원피스와 무쌍이 합쳐진 원피스 해적무쌍4가 즐겁지 않을리가 없다. 스토리 연출은 구식이지만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어 그때 이런 스토리가 재미있었지, 같은 생각을 하며 즐길 수가 있다. 거기에 초인적인 힘이나 능력을 선보이며 싸움을 벌이는 원작의 특성과 어울리게 맵의 건물 등 상당한 오브젝트가 전투의 여파로 파괴되기도 해 시원시원한 전투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아예 이동기도 회피나 순수 이동이 아니라 대시 공격의 성격을 갖고 있는 굉장히 호전적인 시스템의 무쌍 타이틀이기도.

 

원피스와 무쌍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도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면 구매해 플레이했을 때 꽤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에서 다른 즐거운 이유를 찾긴 했어도 이젠 슬슬 원피스 해적무쌍5의 소식을 듣고 싶은 마음도 품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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