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아저씨'들이 몰려간 이유는

'리니지 클래식'과 '디아2'에 '열광'
2026년 02월 19일 14시 37분 36초

어린 학생들의 놀이터인 PC방에 4050 중장년층의 발걸음이 향했다. '리니지 클래식'과 '디아블로 2' 덕분이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공개한 2026년 2월 둘째주(2월 9일~2월 15일)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0.2%, 전월 대비 12.2%,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를 앞둔 영향이기도 하지만 최근 공개 된 두 게임이 중장년층의 마음을 뒤흔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먼저 7일 출시 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되자마자 PC방 주간 점유율 순위 5위에 안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자별 사용 시간이다. 9일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날 다소 하락했지만, 11일을 기점으로 사용 시간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다른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의 2월 18일 게임순위에는 8.71%로 2위에 오르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좌) '리니지 클래식' PC방 일자 별 사용 시간(출처=더로그) (우) 게임트릭스의 2월 18일 게임순위

 


 

그러나 지난 주말 동안 인터넷상에서 화제거리는 단연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었다. 주말을 앞둔 12일, 무려 25년만에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깜짝 출시하면서다.

 

'더로그'의 2월 둘째주 통계에 따르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96.4% 증가하면서 4계단 상승한 17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선보인 '악마술사'는 저주와 염동력을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무기를 공중에 띄워 적을 공격하고, 악마를 속박해 아군으로 활용하는 스킬 등 기존 직업과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내세웠다. 인장 배치와 폭발을 활용하는 '혼돈 계열' 기술도 핵심 축으로 꼽힌다. 원작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편의성 개선도 진행했다. 보석과 룬을 겹쳐 보관할 수 있는 '고급 보관함 탭'이 도입되며 오랜 불만이 해소됐으며, 기존 배틀넷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스팀 플랫폼까지 확장되며 접근성도 높였다.

 

긍정적인 평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스팀 출시 직후 판매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전세계 89% 이상의 이용자들이 호평하며 '매우 긍정적'을 기록했다. 악마술사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밤을 샜다", "요즘 게임에 비하면 타격감이 아쉬울 수 있지만, 그 때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본다", "복귀나 신규 이용자들이 적응하기 좋을 정도로 쉬우면서 강력하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블리즈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년 만에 재개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디아블로2'까지 챙기는 행보를 보이는 등 적극적이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디아블로 2 액트 6가 발표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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