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패키지·뽑기로 MMORPG 공식 바꾸겠다, '아스달 연대기'

NEW WORLD 개발자 라이브
2026년 07월 06일 21시 57분 08초

넷마블은 오는 14일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MMORPG 성장 구조를 전면 재설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 저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의 개발자 라이브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이번 개발자 라이브에서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뉴 월드'를 기점으로 지난 7개월 동안 이어온 대대적 개편 작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험가(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성장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거래하거나 직접 사용하면서 다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넷마블 측은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컨텐츠 추가로 그치지 않고, MMORPG 운영 철학을 바꾸는 전환점으로도 보고 있다. 과금을 통해 성장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플레이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게임, 모험가들이 플레이를 통해 경제 활동과 성장을 함께 경험하는 MMORPG를 구현하겠다는 것.

 

방송에는 넷마블에프앤씨 김현수 기획 리드가 직접 출연해 발표와 답변을 진행했고, 김수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 뉴 월드 위한 개편 행보

 

넷마블은 지난 12월부터 전투 시스템과 성장 구조 전반을 순차 개편해왔다. 생활 컨텐츠 통폐합, 오프라인 사냥 개편, 정령/탑승물 거래 가능 소환권, PvP 조율 시스템 등을 도입했으며 높은 전투력 모험가들의 일방적인 전투를 줄이거나 세력을 제외하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기존의 아스달 연대기를 정의하는 여러 표현들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그래픽 고퀄, 쌀먹천국, 무한쌀먹, 한방컷, 과금부담, 전투꿀잼, 최적화 등을 특히 눈에 띄게 배치했다. 전투에서는 MMORPG에서 드물게 후방 공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현수 리드는 현재 대부분은 많이 해결된 상태라며, 특히 최적화 부분은 충분히 휴대전화로도 플레이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 플레이가 곧 성장이 된다

 

성장 구조의 변화가 가장 크다. 기존에는 유료 소환을 통해 주로 획득했던 정령, 탑승물을 필드 파밍으로 얻을 수 있게 변경했고, 획득한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기에 모험가들은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성장 재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꿈돌과 무기 외형 또한 시련 던전과 파티 던전에서 확정 획득 방식으로 전환한다.

 

뉴 월드는 쾌적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과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 플레이와 거래소를 통한 자연스러운 성장, 거래소 수익 배분을 통한 선순환까지 네 가지 개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거래소 수익 배분의 경우 거래된 수익이 다시 모험가들에게 배분되어 주기적인 성장과 플레이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경제 구조를 말한다. 패키지와 뽑기를 제거하면서 아스달 연대기는 판만 제공하고, 모험가 간 거래소 직거래를 통해 모험가의 거래 대가가 다른 모험가의 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 줄어든 확률 스트레스

 

뉴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확률형 성장 시스템도 조정한다. 대표적인 각성 시스템은 실패가 없는 100% 성공 방식으로 변경되며 업데이트 이전 실패 기록에 대해서도 사용된 재료를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합성 또한 중간 천장 시스템을 도입, 반복 실패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아이템을 누적 사용하면 100% 성공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 확률 실패에서 오는 피로도를 줄인다. 합성 확률을 보조할 수 있는 아이템 역시 업데이트 이전 합성 실패 내역에 따라 100%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 자체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

 

 

 

■ No 패키지, 플레이만 남겼다

 

개발팀이 지난 5월 오픈한 크라본 서버에서 먼저 검증을 거친 부분이 있다. 크라본 서버는 일별 이용자 수가 기존 부스트 서버 대비 20% 상승했고, 잔존율이 기존 서버 대비 79% 상승했으며 1인당 평균 1,876장의 소환권 획득, 거래소 세금량도 기존 대비 187% 증가했다.

 

개발진은 변화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목표했던 플레이가 곧 성장이 되고 합리적인 수준의 과금만으로도 오랫동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어느 정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7월 14일 아스달 연대기 뉴 월드 신규 서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뉴 월드 서버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BM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패키지 상품은 운영하지 않으며 패스와 구독 상품만 판매할 계획이다. 4종의 유료 소환 상품도 제거하고 성장에 필요한 핵심 요소는 모두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과금을 통한 성장 격차는 최소화하는 한편 전투와 성장의 재미 증대를 꾀했다.

 

예를 들어 정령과 탑승물 소환권 등도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거래도 가능하다.

 

 

 

■ 실시간 Q&A

 

- 코스튬은 그대로 들어오는가?

그대로지만 약간 다르게 생각할만한 부분은 있다. 예전 서버를 플레이했던 분들은 코스튬의 수량에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하지만 처음에 대량의 코스튬을 판매하진 않으니 안심해달라.

 

- 쟁과 군도 관련 활성화 계획을 알려달라.

검은밤 군도라는 맵이 있지만 기대한 만큼 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또한 전력차이가 크면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검은밤 군도가 경쟁 컨텐츠로서 충분한 동기를 주지 못했다고 해석 중이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매칭구조라고 할 수 있다. 통합 이후엔 다양한 연맹과 모험가들이 만나면서 전투 발생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참여율이 높아지도록 군도 보상의 상향도 계획 중이다.

 

- 작업장 대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모험가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게임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우리 모두에게 민감한 사항이다.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런 작업장들은 방식과 패턴을 계속 바꾸기 때문에 한 번의 조치로 완전한 해결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이를 대비해 탐지 방식 등을 보완하고 있으며 단순 제재만이 아니라 비정상적 대량 계정 운용의 효율도 낮추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거래소도 관련된 부분이다. 구독권 구매를 해야 거래소에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변경할 생각인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보다 좋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액도 낮게 설정하고 구독권에는 편의성 혜택도 많이 넣었다. 28일에 9,9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 본토쟁을 부활시켜달라

크라본도 그렇지만 현재 일반 필드 PK는 복구 계획은 없다. 성장과 경쟁 공간을 명확히 구분하려고 하고 있어, PK가 이루어지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분리하려고 생각 중이다. 일반 필드는 모험가들의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다만 PK와 경쟁 플레이를 원하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므로 검은밤 군도 등 경쟁 컨텐츠의 강화와 PK 컨텐츠를 늘리는 것도 고려 중이다.

 

- 스트리머 프로모션에 대해 명확히 해달라

뉴 월드에서 새로운 모험가들이 유입되면 기존 모험가들의 복귀도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준비중. 단순 프로모션이라 말하면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 다만 뉴 월드 같은 경우, 뽑기와 패키지를 없애면서 과금체계가 많이 바뀌었고 기존과 같은 형식의 스트리머 프로모션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모험가들과 같이 성장하며 아스달 연대기의 모습을 외부에 노출시킬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 중이다. 스트리머가 들어왔다가 빠지는 것보다는 같이 즐기자가 저희의 취지다. 기존 모험가들도 직접 컨텐츠를 제작해 아스달 연대기를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포럼에서 공지하겠다.

 

- 커넥트로 다른 넷마블 게임과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

다른 게임과 같이 플레이할 수 있다.

 

- 구서버는 버렸나?

오늘 뉴 월드를 말씀드리고 중점적으로 계획을 전했지만 구서버를 아예 배제한 것이 아니다. 구서버를 위한 정책, 편의성 개선 등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 모험가들께 내보내도 되겠다는 시점이 오면 구서버 내용도 포함해 안내하겠다.

 

- 뉴 월드와 크라본의 관계를 확실히 해달라

크라본은 단독 서버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신서버가 들어오면 당장은 서버 간 성장 차이가 있어 매칭할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신규 월드가 오픈하고 성장이 어느 정도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면 크라본과의 매칭을 고려하지 않을까.

 

- 군도 매칭 조작했는가?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절대 아니다. 먼저 통합 필드의 현재 매칭방식은 운영자가 특정 서버를 지정해 매칭하는 것이 아닌 매주 정해진 방식에 따라 무작위 매칭을 하는 것이다. 다만 매칭결과에 따른 경쟁 난이도나 보상 체감이 크게 달라질 수는 있다. 성장 정도나 인원 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보다 투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내와 설명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체감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 검토하고 매칭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도록 보완해나가겠다.

 

- 현재 사제의 상태에 대해

직업 밸런스가 쉬운 문제가 아니긴 하다. 더군다나 사제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힐러라는 역할이 있었기에 많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단순히 스킬 계수나 DPS로 판단하기엔 어렵다. 대신 각 직업은 의도한 역할에 맞춰 설계됐다고 생각한다. 어떤 직업은 순간 화력이강하고 어떤 직업은 지속 DPS나 사냥 효율, 생존에 이점있는 직업이 분명 있다.

 

최근 암살자의 순간 화력이 너무 강하다, 일부 계수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장시간 전투나 지속피해량 기준으로 보면 다른 직업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DPS로 판단하긴 어렵다. 한 가지만 고려할 수 없고 유기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지표와 성능, 컨텐츠를 같이 살피면서 진행하고자 한다.

 

우선 8월에는 원거리 직업의 사냥효율과 쌍검사 관련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특정 직업 대규모 개편보다는 각 직업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을 생각중. 하반기엔 준비중인 신규 스킬 성장 요소로 직업별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NEW WORLD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통해 DIY 복구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획 리드는 실시간 Q&A를 마치며 "쉽지 않은 자리였지만 소통하며 달라진 아스달 연대기의 뉴 월드를 말씀드릴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아낌없는 응원과 애정어린 쓴소리를 다 보고 있다. 그렇기에 뉴 월드란 확고한 목표를 완성할 수 있었다. 피드백이 반영되는 신규 서버 뉴 월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다음 주 한 번 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획 리드는 해당 방송에서도 실시간 채팅을 읽으며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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