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100돌파 초고속 레벨업…'뮤 오리진2' CBT

어비스와 크로스월드
2018년 04월 30일 14시 20분 47초

中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한 안정적 성과를 올린 바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2'가 지난 26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웹젠의 '뮤 오리진2'는 MMORPG의 가장 큰 즐거움인 성장과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게임 시스템들을 한 단계 발전시키면서 모바일 MMORPG에서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 모바일 MMORPG들보다 한 발 먼저 'MMORPG 2.0'을 내세웠다.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세계로 구성된 어비스가 핵심이 되는 크로스월드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와 어비스를 드나들며 다른 서버 플레이어와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컨텐츠다.

 

사전모집과 추첨을 거쳐 선정된 5,000명의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 등 게임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개발사항을 점검,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발 보완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로 뮤 오리진2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본 테스트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 빠른 육성과 스킬 특성

 

뮤 오리진2에서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는 비공개 테스트를 기준으로 세 종류다. 공격과 방어에 모두 능한 근접전의 제왕이자 숙련된 검술과 강력한 힘의 조화로 모든 적을 파괴하는 밸런스 근접 클래스 흑기사, 세상의 원소를 다루는 지배자로 화려한 마법 로브 안에 파멸을 부를 수 있는 힘을 감춘 흑마법사, 백발백중의 요정 궁수, 아름다운 외형과 달리 악마들조차 두려워하는 치명적 일격을 구사하는 요정의 셋이다.

 

스탯은 직접 분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본 자동 분배로 설정된 상태다. 직접 육성하는 방식에 익숙한 사람은 스탯 자동 분배 체크박스를 해제하는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 200레벨 이전까지는 모든 스탯 포인트 초기화가 무료로 제공되며 초기화 가능 수에는 한도가 있다. 또, 힘, 에너지, 민첩, 체력 열매 등을 사용해 한도까지 속성치를 올릴 수 있고, 레벨업으로 열매 한도가 상승하며, 속성 탭에서는 PK 포인트의 제거도 가능하다. 200레벨이라는 다소 높아보이는 레벨까지 스탯 초기화가 무료라는 점에서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테고, 본 작품의 소개에서도 꾸준히 빠른 레벨업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레벨업은 굉장히 빠르다. 또,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각종 효과를 가진 호칭을 획득할 수 있다.

 

 

 

캐릭터 스킬은 크게 8종이고, 하나의 퀵슬롯에 네 개의 스킬이 들어가지만 각각의 스킬에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달성되는 파생 특성들이 있어 단조로움을 피한다. 조건에는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여러 종류의 조건을 동시에 달성해야만 한다. 레벨업에는 게임 내 재화가 소량으로 필요하고, 자신의 캐릭터 레벨을 초과하지는 못한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클래스 플레이버 텍스트가 투명 배경에 검은 색으로 표시돼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반투명 색상의 플레이버 텍스트 구역을 만들어 그 안에 텍스트 색상을 배정하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 개선하면 더 보기 좋을 것 같다.

 

 

 

■ 전투와 던전

 

필드에서의 전투는 보통 퀘스트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손을 댈만한 일이 적다. 마찬가지로 자동이면 끝나기는 하지만 뭔가 전투다운 길이의 전투를 시작하는 것은 던전부터다. 그렇다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몇 분 만에 첫 던전인 카타콤에 입장할 수 있다. 던전은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새로운 던전이 열리는 시스템이며 각 던전마다 일일 도전 횟수가 지정된다. 이지, 하드, 헬까지 세 난이도가 있으며 추천 전투력 이상으로 전력을 향상시킨 후 돌입하는 것이 좋다. 1인 던전은 꽤 짧은 편.

 

퀘스트 자동 길찾기 도중 단차 포탈이 있는 경우는 자동 이동이 되지 않으므로 때때로 확인이 필요하다. 온라인 뮤 시절부터 전투는 자리를 잡고 동전꼽기 매크로를 통해 자동으로 육성하는 사람이 꽤 많았던 것처럼 뮤 오리진2는 주로 손 진행보다는 자동 진행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편이 편해서 자동 진행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차 맵 때문에 종종 게임 상황을 확인할 이유가 된다. 퀘스트 대상 몬스터에게 공격을 흩뿌리는 형식의 전투를 펼치는 요정이나 흑마법사 같은 경우 공격이 뭍은 상태로 거리가 빨리 벌어지지 않아 전투가 유지된 상태로 쫓아오는 적이 있어서 이런 상황과 단차 포탈로 인한 자동 진행 중단 상태가 겹치면 계속 피해를 받기도 한다.

 

좌우방향으로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게 조금 불편하다. 캐릭터를 향해 확대, 축소 조작은 가능하지만 뒤에서 달려오는 몬스터들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부분 등은 원거리 공격 클래스에게 조금 귀찮다. 또, 보스 몬스터의 경우는 제대로 표시되지만 전투 중 일반 몬스터들의 체력 바가 종종 보이지 않는 상태가 있어 전투 상황을 가늠하기가 힘든 감이 있다.

 


 

 

 

■ 모든 서버의 교차점, 어비스·크로스월드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뮤 오리진2를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시스템, 어비스는 모든 서버의 교차점 역할을 착실히 수행한다. 기존 MMORPG들이 각각의 서버로 하나의 세계를 포장하고 있었다면 어비스는 독립된 별도의 세계로 구성, 각 서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교차점 역할을 한다.

 

어비스에서는 플레이어가 다른 서버의 플레이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컨텐츠, 대결할 수 있는 컨텐츠 등을 마련해 기존 서버 안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크로스월드로 다른 서버의 플레이어와 즐길 수 있다는 형태 자체는 기존에 있던 그런 시스템들을 연상하면 빠른 이해가 가능하다.

 


​날개 있음 

 

■ 또 한 번의 영광을 향해

 

뮤 오리진2는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 시스템과 편의성, 수십 종의 수호펫과 탈것 등 게임 컨텐츠의 질과 양도 크게 늘거나 향상됐다. 여기에 서버 교차점 어비스,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더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새로운 감각과 볼륨으로 무장했으니 후속작으로선 나름의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전신인 뮤 오리진은 2015년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아우르는 국내 모든 메이저 앱마켓에서 MMORPG 장르 최초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라 국내 모바일 MMORPG 전성시대를 가속화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도 각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5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뮤 오리진2가 과거에 전작이 거머쥔 영광을 한 번 더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모바일에서도 플레이 하고 싶은 사람이나, 자동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육성하되 필요할 때는 파티 플레이를 원하는 유형의 플레이어에겐 추천.​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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