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100만원 돌파...7개월 걸렸다

블소2에 대한 기대감 덕분
2021년 02월 03일 16시 07분 09초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작년 7월 100만원 돌파를 코앞에서 놓쳤던 이후 약 7개월만이다.

 

3일 오전 개장 직후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3% 이상 오르면서 100만원을 가뿐히 돌파했다. 전일 종가는 98만4천원이었다. 장중 최고가는 103만2천원까지 올랐으며, 오후 3시 45분 기준 100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2조 129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순위로는 19위이다. SK텔레콤이나 LG, KB금융보다 높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목표 주가는 116만3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핵심은, 단일 IP인 리니지 의존도 및 단일 지역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것에 있다"며 "상반기 빅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론칭은 추가 지연 없이 1분기 중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100만원 돌파의 배경으로는 '기대감'이 가장 크다. 특히 본업인 게임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전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각종 버그와 불편한 시스템으로 팬들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가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그러나 1일인 어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사전 예약 일정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블레이드&소울2'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하고 블소2 만의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발전된 자유 액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 된 영상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2021 스페셜 티징 II 영상'은 공개 1일만에 조회수 65만회를 돌파했다. 또 사전 예약 개시일인 9일 오전 10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주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뿐만 아니라 트릭스터M 국내 사전 예약, 리니지2M의 대만·일본 출시 임박 등 게임 신작 관련 호재가 몰려있다"며 "신작 출시가 1~2분기 초에 몰려있어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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