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 외친 '로드나인', BM과 게임성에 시선집중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낼 수 있을까?
2024년 07월 11일 22시 08분 38초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로드나인은 PC,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인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무기에 따른 전투 스타일을 선택하고 숙련도를 쌓는 마스터리, 각 특성 태그를 조합해 60여 개의 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어빌리티 시스템 등 자유도를 앞세운 신작이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비정상화된 것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를 앞세워 BM을 구성했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해당 인터뷰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 완화와 아바타 선별 소환 시스템,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해당 아이템을 지급하는 방식, 아바타 이외의 펫은 플레이를 통해 획득 등의 장치에 더해 유료 경험치 버프 아이템은 팔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하루만에 40개의 전서버에서 빠르게 완료되고, 이어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추가 진행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전등록 외에도 전자제품 전문 쇼핑 플랫폼인 컴퓨존과 협력해 로드나인 콜라보 PC를 한정 판매했으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는 로드나인의 웹소설인 정오의 전쟁을 정식 연재해 게임의 배경 스토리를 풀어냈다. 소설 정오의 전쟁은 전편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체 20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드나인의 세계관은 여러 시대를 거친 뒤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는 시점에 이른다는 것을 공식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르와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던 거인들의 시대였던 오페르타 시대, 거인을 멸절시킨 마레크의 폭정이 이어진 페르녹스 시대, 최초의 로드가 엘 세라 대륙을 해방한 에오스 시대, 그리고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정오의 전쟁을 거쳐 마침내 인류의 부흥이 도래했지만 아홉 로드의 갈등이 심화되며 다시금 혼란의 바람이 대륙에 불기 시작하는 세루스 시대까지 다섯 시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이 세루스 시대에서 로드나인의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MMORPG에서는 상대적으로 스토리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세계관 소개를 바탕으로 추측해본다면 플레이어는 결국 다섯 시대의 설명처럼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적 상황에서 작은 사건으로 시작해 큰 사건으로 점점 다가가게 되는 구성을 하지 않을까 싶다.

 

무기에 따른 전투 스타일과 숙련도에 관계된 마스터리는 공식적인 소개에서도 수시로 언급될 만큼 이 게임의 핵심 요소라 생각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마스터리는 크게 8종의 무기에 할당되어 있다. 활, 단검, 전투봉, 지팡이, 대검, 검과 방패, 석궁, 전투 방패로 8종이다. 플레이어는 특정 마스터리에 귀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변경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무기별로 보통 다르게 영향을 받는 능력치 쪽은 어떻게 해결했을지 조금 궁금해진다.

 


좌측 하단의 레벨 표기 위를 보면 현재 마스터리가 지팡이임을 알 수 있다.

 

원거리 무기 중 활은 적을 정확히 조준하는 계열의 무기 마스터리인 반면 의외로 석궁은 약화에 특화된 원거리 무기다. 원거리 무기 중에서는 가장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지만 폭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세 가지 원소의 힘을 사용해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원거리 무기 지팡이까지 세 개의 무기 마스터리가 원거리 마스터리이며 나머지 다섯 마스터리는 근거리 무기로 보인다. 무기 마스터리는 일종의 특성에 포인트를 투자해 마스터리를 강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개발 단계의 영상이기는 하지만 전투는 오토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빌리티의 경우 수많은 어빌리티 중 같은 종류의 어빌리티를 장착하면 태그가 적용되고 이를 통해 어빌리티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구성으로 예상된다. 어빌리티는 각각 액티브와 패시브로 연결되는 세 개의 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직업을 해금할 수 있다. 해당 직업의 어빌리티 레벨을 높이면 공격 속도나 공격력 등의 스탯 보너스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게임 내 월드는 디엔, 린드리스, 울란, 세르비스, 그리고 던전을 소개하고 있다. 디엔의 경우 디엔 항구, 디엔 북부, 잿빛 성터, 오염된 분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개된 지역 구성을 본다면 세르비스가 7개 지역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예상된다. 던전의 경우 각 던전별 스토리 설정이 곁들여진 7개 던전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직 각 던전의 분위기 외에 어떤 특징이나 기믹이 있는지 등은 알 수 없다.

 

로드는 아홉 명이 모두 소개된다. 세르비스의 라엘은 태양의 성휘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으며 세르비스를 이끄는 공인받은 태양의 성녀라는 것, 라디언트의 후예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로드 중 가장 인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한다는 간략한 설명이지만 말이다. 라엘 외에도 대략적으로 각 로드의 지위나 직업 같은 느낌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들이 칭호나 설명에 적혀있다. 로웨인은 성전사, 모리안은 그림자 마녀, 카르멘은 무법 여제 등 다섯 명의 남성 로드와 네 명의 여성 로드로 총 아홉 명의 로드들을 확인 가능하다.

 

 

 

정식 출시 단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역시 로한M을 개발했던 엔엑스쓰리게임즈의 신작이기도 한 로드나인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구한 BM을 정말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다. 그리고 로드나인이 2024년을 살아가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이 플레이할만한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퀄리티와 게임 본연의 재미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인지도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올클래스 MMORPG를 표방하는 로드나인은 모바일 양대마켓과 PC 사전다운로드를 개방해 오픈에 앞서 미리 다운받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