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19, 어떤 강연들 열리나

눈에 띄는 세션들
2019년 04월 24일 02시 17분 34초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개발자컨퍼런스인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24일 개최된다.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13회째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총 106개 강연을 선보인다.

 

기조강연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아,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게임과 AI...AI 활용 개발 경험 공유 활발

 

특히 올해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크래프톤 등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의 유문원 연구원은 'AI로 고퀄리티 모션 만들기 - 지형 적응형 실시간 IK 모션 생성 기술'이라는 주제로 현재 연구 중인 지형 적응형 실시간 모션 생성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또 문상빈 연구원은 '강화학습을 이용하여 프로게이머 수준의 비무 AI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계 최정상의 프로게이머들과 블라인드 매치를 펼쳐 3승 4패의 쾌거를 이룬 비무 AI에 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김슬기 파트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 : 복귀유저와 신규유저는 어떻게 다른가'라는 주제로 '던전앤파이터'와 '히트:리부트'의 사용성 평가 사례를 통해 동일한 상황에서 복귀/신규 유저의 상반 된 반응을 관찰하고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었는지,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를 위해 다르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한다.

 

또 성의경 데이터분석가는 '어떻게 매칭시켜드릴까요? - 매칭 시스템 만들기'라는 주제로 인텔리전스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공용 매칭서비스 '매치몹'의 개발 과정에서 고려된 다양한 요소와 방향성을 살펴보고 현재까지의 개발사항과 적용 결과를 공유한다.

 

크래프톤의 김승원 엔지니어는 'Game Data analysis with Deep Learning'을 주제로 '테라'를 사례로 하여 게임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분석했을 때 얻게 되는 장점 및 실제 구현 사례를 살펴본다. 또 펍지 머신 러닝팀의 이현섭 엔지니어와 김신영 팀원은 '그치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A/B 테스트 시켜주지 않는걸'이라는 주제로 데이터를 직접 수집, 적재, 분석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대규모 서비스에서 활용한 사례를 살펴본다.

 


 

■ 인기 게임 개발자들의 운영 및 개발기

 

또 이번 NDC 2019에서는 ‘카트라이더’, ‘리니지M’, '마블 배틀라인'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성공적인 라이브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나눈다.

 

'카트라이더'의 김태완 디자이너는 최근 테마인 'GOD' 테마 제작과정을 공유하며, 강길전 프로그래머는 고속 물체의 네트워크 동기화 모델 구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김동현 PM 파트장은 '카트라이더'의 차트 역주행 비법을 공개한다.

 

'리니지M'의 이호승 개발자와 홍상영 개발자는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하게 실행되기 위한 호환성 테스트에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테스트 자동화를 위해 적용된 기반 기술들에 대해 소개한다.

 

'마블 배틀라인'의 백승엽 프로그래머는 수백장의 카드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문제 해결 방법과 많은 카드를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시스템 구축 과정을 공유하며 김경하 아트디렉터는 마블 배틀라인의 2D연출, 타임라인을 이펙트 제작에 활용한 사례와 카드 연출 제작 파이프라인, 타 직군과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아트 작업자의 시선에서 발표한다. 또 이희영 디렉터와 손수현 디자이너, 이근우 아트디렉터는 각각의 세션을 통해 글로벌 인기 IP인 마블과 함께 한 협업에 대해 공유한다.

 


 

■ 해외 유명 게임 종사자의 노하우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캡콤의 쇼헤이 미야타 사운드 디자이너와 유스케 키노시타 R&D 프로그래머는 '레지던트 이블 2'를 통해 호러 게임에서 특히 중요한 사운드 개발 과정을 공유하며, 캡콤의 손석민 디자이너는 'Monster Hunter: World'를 개발하면서 있었던 개발비화와, 대형 프로젝트에 모델러로서 참여하며 느꼈던 담백하고 솔직한 제작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이삭 개발자는 최근 3년간 블리자드 모든 게임 팀에 적용해온 윈도우즈, 맥오에스, 리눅스, 콘솔, 모바일 등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데이터 수집 라이브러리를 개발한 경험을 나누며, 슈퍼셀의 김우현 게임 아티스트는 브롤스타즈의 사례를 통해 개발자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슈퍼셀의 기업 문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조나단 로저스 CTO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성공적인 장기 서비스를 위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증강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가 4년간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하는 등 게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 언리얼 엔진 관련 강연도 다수

 

에픽게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8)에서 공개한 DXR(DirectX Ray Tracing) API를 소개하며,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 지원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또 지난 3월에 개최된 GDC 2019의 에픽게임즈 오프닝 세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에서 공개된 테크 데모 ‘트롤(Troll)’에서 선보인 새로운 레이 트레이싱 기술도 소개한다.

 

또 김호용 아트디렉터와 김혁 프로그래머는 '드래곤하운드'를 예로 언리얼 엔진 4의 블루프린트를 이용한 제작 사례와 PBR과 레이 트레이싱 기법에 관한 세션을 진행하며 황주은 사운드 디렉터는 '오버히트'의 사운드 디렉션과 UE4 기반의 오디오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언리얼 엔진과 관련 된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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